민정·인사수석, 靑 개각 책임져야 하나?

민정·인사수석, 靑 개각 책임져야 하나?

2019.04.08. 오후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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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서 개각 발표가 나온지 한달이 지났고 낙마자를 제외한 5명의 장관이 모두 임명됐습니다.

하지만 2명이 낙마한만큼 인사검증 책임 공방은 여전합니다.

야당에서 나오는 요구의 핵심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경질입니다.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여론을 물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이 민정·인사수석의 경질에 반대했습니다.

찬성하는 여론도 적지는 않았습니다.

39.4%가 경질해야 한다는 응답이었습니다.

찬반 강도를 구분해서 여론을 살펴보겠습니다.

두 수석의 경질에 매우 반대한다는 응답은 30%, 적극적으로 경질을 요구하는 매우찬성 응답은 24.9%였습니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의 경질 반대 여론이 견고했습니다.

보수층에서는 경질 요구가 높았습니다.

중도층의 찬반 여론은 전체 여론과 거의 비슷한 4:5였습니다.

조국, 조현옥 수석 경질에 반대하는 여론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높았습니다.

남성은 찬반이 팽팽한 반면 여성은 경질 반대가 찬성을 상당폭 앞질렀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와 50대 이상이 갈렸습니다.

40대 이하에서는 경질 반대가 찬성을 비교적 크게 앞질렀고, 50대 이상에서는 경질 찬성이 조금 높게 나타났습니다.

여론은 경질 반대가 높지만 국정 협조를 이끌어내야 하는 대통령 입장에서는 야당의 요구가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한가지 더 고려할 점은 낙마한 2명의 후임자 물색과 검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떤 결심을 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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