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야채·참깨 건빵까지...軍 건빵의 진화

[자막뉴스] 야채·참깨 건빵까지...軍 건빵의 진화

2019.04.02. 오전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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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은 일제 강점기 시대, 일본군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모든 물자가 부족했던 6·25 전쟁 당시 건빵은 귀한 식량으로 대접받았습니다.

건빵은 유효기간이 6개월이 넘고 휴대하기가 간편해 군의 대표적인 전투식량으로 자리 잡아왔습니다.

하지만 전분이 많고 수분이 적어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기가 쉽지 않고 금방 질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군부대 식단과 매점 내 음식도 다양해진 만큼, 건빵이 사실상 장병들의 입맛에서 밀려난 지 오랩니다.

이런 가운데 군이 최근 올해부터 새로운 건빵을 선보였습니다.

바로 야채 건빵과 참깨 건빵입니다.

기존의 퍽퍽하던 맛을 최소화하고 바삭함과 단만을 최대한 살렸습니다.

[김태형 / 이병 : 조금 더 맛이 풍요로워지고 어린아이도 좋아할 만한 그런 건빵 같아서 모든 연령층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일선 부대에서도 맛과 전투 식량으로서 역할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큽니다.

[권인호 / 부대 급식담당 : 시중에 판매되는 크래커와 맛이 흡사해서 기존 장병들의 선호도 향상도 매우 높을 듯 하고 또한 군의 먹거리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건빵도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며 전투 식량으로서의 위치를 더욱 굳힐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 김세호
촬영기자 : 김종완
영상편집 : 전주영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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