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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N팩트] 자유조선 "더 큰 일 있다...김정은 정권 흔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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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3-29 12:09
앵커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을 침입했다고 밝힌 반 북한 단체, 자유조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더 큰 일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북한은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자유조선의 실체가 무엇인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어제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입장을 밝혔죠?

기자

그렇습니다. 자유조선은 2017년 김정남 피살사건 이후, 아들 김한솔을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켰다고 밝힌 천리마 민방위라는 단체와 같은 단체입니다.

지난 1일 자신들이 북조선 인민을 대표하는 단일하고 정당한 조직이라는 선언문을 발표한 이후, '자유조선'이라는 이름을 걸고 공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스페인 북한 대사관 침입 사건을 자신들이 저지른 것이고, 미국 FBI와 연계돼있다는 입장을 밝힌 이후 단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각종 추정이 나오자 어제 오전 홈페이지에 현재 입장을 밝혔는데요.

우선 자신들을 자유조선의 도움으로 북한을 탈출하여 세계 각국에 있는 동포와 결집한 탈북민의 조직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또 김 씨 일가 세습을 끊어버릴 신념으로 결집된 국내외 조직이라며 엄격한 보안상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그 어떤 탈북민과도 연계를 맺거나 심지어 전화통화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자신들은 행동으로 북한에 있는 동지들과 함께 김정은 정권을 뿌리째 흔들 것이라며 북한 정권을 겨냥하는 여러 작업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관심이 이어져 활동은 일시 중단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큰 일들이 앞에 있다며 조직의 실체나 구성원에 대한 관심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앵커

구성원에 대한 관심을 자제해달라고 했지만, 이미 공개된 인물들에 대한 관심은 이미 높아진 상황입니다. 특히 주도자로 알려진 '에드리언 홍 창' 이란 인물이 주목받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예일대 출신의 반북 활동가로 알려진 '에이드리언 홍 창'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스페인 법원을 인용한 외신에 따르면 에이드리언 홍 창은 멕시코 국적으로, 에이드리언 홍이라는 이름으로 미국에 기반을 두고 오랫동안 반북 활동을 해 온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이외에도 과거 행적에 대한 추측이 이어지자 미국의 변호사가 대리성명을 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자유조선'이 구성원의 신변 노출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들을 대신해 미국의 일류 로펌 변호사가 미국과 동맹국의 지원을 요청하는 성명을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클린턴과 부시 행정부에서 초국가적 위협 담당 국장을 지냈던 월로스키 변호사는 성명에서 스페인이 이들의 이름을 공개한 것은 걱정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는데요.

현재까지 언론에 공개된 침입자는 에이드리언 홍 창을 비롯해 한국 국적자, 미국 시민권자 등 모두 3명입니다.

앵커

스페인 당국이 신원이 확인된 용의자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 국적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우리나라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보통 수사 과정에서 협조가 필요할 경우 관련 조치가 있을 수 있지만, 현재까지는 스페인으로부터 아무런 통보를 받은 바 없다고 밝혔는데요.

또 해당 한국인이 누구인지 정부에서 신원을 확인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페인과 사법공조 절차가 있고 범죄인으로 규명된다면 범죄인을 인도하는 절차도 있다는 일반적인 설명만 내놓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은 지난 2월 침입 사건 이후부터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스페인 대사관 침입 사건이 벌어진 게 지난달 22일이니까 한 달이 지났는데요.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항의하거나 규탄하는 성명을 낼 수도 있는데 침묵하고 있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대사관을 공격할 정도로 조직된 반북 단체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우려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반북 단체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를 어떤 형식으로든 인정하는 것이 쉽지 않을 거란 분석입니다.

또 다른 나라 정보 기관도 아닌 민간 단체에 공관이 뚫린 것에 대한 충격이 컸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따라 '자유조선'의 최근 공개 행동에 대한 북한의 침묵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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