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인사말 실수 논란, 말레이시아 총리실 "이슈될 수 없다"

문 대통령 인사말 실수 논란, 말레이시아 총리실 "이슈될 수 없다"

2019.03.25. 오전 11:0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문 대통령 인사말 실수 논란, 말레이시아 총리실 "이슈될 수 없다"
AD

지난 말레이시아 국빈 방문에서 시간대와 맞지 않는 인사말을 쓰거나 인도네시아어로 인사하는 등 네 차례 실수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말레이시아 총리실이 '문제없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국빈 방문 당시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슬라맛 소르(selamat sore)"라 인사했다. 그러나 슬라맛 소르는 인도네시아에서 주로 쓰는 인사말이라는 지적과 함께 외교적 결례를 범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낙연 국무총리 등은 인사말 작성 과정 중 혼선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그러나 지난 22일 AFP통신은 최근 국내에서 벌어진 문 대통령의 인사말 논란을 소개하며 말레이시아 총리실이 "큰 문제가 아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총리실의 한 보좌관은 "슬라맛 소르는 말레이시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보좌관은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말을 건넸을 때 우리는 행복했고 재미있었다"며 인사말 논란에 대해서는 "이건 이슈가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