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학의·장자연 사건과 무슨 관련?" 한국당 비판

홍준표, "김학의·장자연 사건과 무슨 관련?" 한국당 비판

2019.03.22. 오후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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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학의·장자연 사건과 무슨 관련?" 한국당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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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최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 "당당하게 대처하라"고 조언했다.

지난 21일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유한국당이 김학의·장자연 사건과 무슨 관련이 있나?"라며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홍 전 대표는 "한국당이 마치 그들을 옹호하는 듯한 자세를 보이면 영화 '내부자들'의 어느 장면을 국민들에게 잘못 각인시키는 우(愚)를 범하게 된다"라며 "본궤도에 오르는 총선 레이스에 수세로 밀리지 말라"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 연말부터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 수사관·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의 폭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손혜원 의원의 재판 청탁 의혹과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문재인 대통령 딸의 해외 이주, 김경수 경남지사 구속, 그리고 연이은 안보 실정과 민생파탄까지 겹쳤던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5·18 폄하 논란 한방으로 수세에 몰렸던 자유한국당인데 최근에 와서는 또다시 저들의 김학의, 장자연 사건 특검 역공에 일방적으로 몰리는 것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김학의 특검, 장자연 특검, 그리고 김태우·신재민 사건 특검, 김경수 특검을 2대2 특검으로 타협해서 문제를 풀어나가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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