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앤드루 김 면담..."한미 공조 어느때보다 중요"

정의용, 앤드루 김 면담..."한미 공조 어느때보다 중요"

2019.03.22. 오전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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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막후 채널을 맡았던 앤드루 김 전 미국 중앙정보국 코리아미션센터장이 어제 오후 청와대를 방문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만났습니다.

미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 신기욱 소장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앤드루 김 전 센터장과 정 실장 등은 하노이 회담 결렬 후 한반도 정세를 포함해 한국 정부의 향후 대응 전략 등을 두고 다각적이며 허심탄회한 논의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국가안보실은 일상적으로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다양하게 듣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기욱 소장은 정 실장에게 핵 협상의 동력을 살리기 위해서는 한미간의 공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고 한국이 북한을 상대로 비핵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설득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이끌어낸 앤드루 김 전 센터장은 지난해 말 사임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비공식 자문기구에서 활동하고, 스티브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와도 수시로 의견교환을 하는 등 협상 상황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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