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워킹그룹 비난..."화상상봉만 겨우 승인"

北 워킹그룹 비난..."화상상봉만 겨우 승인"

2019.03.22. 오전 09:1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북한 대외 선전 매체들이 최근 이산가족 화상 상봉 장비 제재 승인에 대해 한미공조방침을 비난했습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와 '조선의 오늘'은 남측이 제재 동참과 긴밀한 한미 조율을 대가로 이산가족 화상 상봉과 영상편지 교환에 필요한 장비·물자들의 반출만 겨우 승인받았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매체들은 워킹그룹, 즉 실무협의체가 매번 이런 강박과 구걸로 운영되고 있다며 남측이 미국의 제재압박 책동에 추종하면서 꼭두각시 노릇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다만, 북한 매체들은 남측을 비난하면서도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은 자제했습니다.

'조선의 오늘'은 별도 기사에서 통일부가 발표한 올해 업무계획도 비난했습니다.

매체는 최근 통일부가 올해 업무계획에서 한미공조 하에서 남북대화로 북미대화를 견인하는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스스로 발목을 매는 어리석은 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