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동호, 부동산 거래 추가 확인...IMF 시기 집중

단독 조동호, 부동산 거래 추가 확인...IMF 시기 집중

2019.03.21. 오전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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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과 차남의 병역 특혜, 장남의 인턴 채용 특혜 의혹 등이 불거진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회 인사청문요청안에는 없는 고급 주택 거래 내역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YTN 취재 결과 조동호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지난 1999년 1월 대전에 있는 50평대 아파트를 매입해 2년 뒤 매입 당시보다 서류상 4천여만 원 낮게 되팔았고, 이후 경기도 분당에 있는 60평대 고급 빌라를 5억 6천여만 원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조동호 후보자의 부인은 서울 서초동에 40평대 아파트를 보유한 상태에서 지난 1999년 12월, 인근에 위치한 60평대 주상복합 아파트를 추가로 분양받고, 비슷한 시기 경기도 양평 땅 4천 8백여 평도 부친으로부터 증여받거나 직접 매입했습니다.

특히, 조동호 후보자 부부의 부동산 거래는 기업 도산과 실직이 잇따르던 IMF시기에 몰렸는데 지난 1999년부터 2002년 사이 3년 동안에만 모두 8건의 부동산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고, 이 가운데 대전의 아파트와 분당 빌라 거래는 인사청문요청안에 빠져있습니다.

조동호 후보자는 거듭된 YTN의 해명 요청에도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고, 조동호 후보자 부인은 부동산 거래내역 공개를 거부해 추가 거래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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