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오늘 의원총회...선거법 패스트트랙 격론 예상

바른미래당, 오늘 의원총회...선거법 패스트트랙 격론 예상

2019.03.20. 오전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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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제도 개편을 둘러싼 패스트 트랙, 신속처리법안 지정 여부를 놓고 당내 의견 수렴 절차를 가집니다.

이 자리에서는 김관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패스트 트랙 찬성 의원들과 옛 바른정당 출신이 중심인 반대 의원들 사이에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패스트 트랙 반대 의원들은 당 지도부가 주요 정책과 법안에 대해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당의 입장을 정한다는 당헌·당규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해당 행위를 했다고 강력 반발하며 의총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김관영 원내대표는 당헌·당규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라며 패스트 트랙은 3분의 2이상의 동의 절차가 의무 사항이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의원총회를 통해 패스트 트랙 추진을 둘러싸고 표면화된 갈등이 봉합되지 않을 경우 당직 사퇴와 탈당 등의 여파가 뒤따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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