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제조업 활력 위해 전력 기울일 것"

문 대통령 "제조업 활력 위해 전력 기울일 것"

2019.03.19. 오후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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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제조업의 활력을 살리는 게 우리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며 정부가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업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용 불안이 생기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고, 자동차·반도체 등 주력 제조업의 혁신과 신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동남아시아 순방에서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이 첫 국무회의에서 경제 살리기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우리 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제조업의 활력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선, 자동차, 반도체 등 주력 산업의 경우 지난해 내놓은 분야별 대책이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 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지난해 점유율 1위를 되찾은 조선업은 수주 회복이 고용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해달라는 당부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특히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고용의 불안을 야기하는 일이 없도록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주기 바랍니다.]

자동차도 올해 들어 수출이 늘었지만 부품업체들의 어려움은 여전하다며, 지난 연말 발표한 부품산업 대책의 신속한 시행을 주문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경쟁력이 취약한 비메모리 반도체 육성 방안도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존의 주력 제조업뿐 아니라 로봇, 바이오, 5G 이동통신 등 미래 제조업 발전 전략도 조속히 마련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전통 주력 제조업의 혁신과 신산업의 발전이 균형있게 이뤄지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랍니다.]

올해 들어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증가하는 등 경제 흐름은 견실하다고 평가하면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제조업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주 경제부총리의 경제 현안 보고에 이어 혁신 금융비전 선포식, 지역 경제현장 방문을 잇따라 소화하는 등 경제 관련 일정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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