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비정상 발사돼 자폭한 '천궁'...사고 당시 상황

[자막뉴스] 비정상 발사돼 자폭한 '천궁'...사고 당시 상황

2019.03.19. 오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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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 상공에 비행운이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오전 10시 38분, 강원도 춘천 모 공군 부대에서 중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인 천궁 한 발이 갑자기 발사됐습니다.

발사된 미사일은 7km를 날아간 뒤 곧바로 폭발했습니다.

근처 주민들은 요란한 비행음과 폭발소리에 크게 놀랐습니다.

최대 사거리 40km인 천궁은 적 항공기와 미사일을 격추하는 유도탄으로 한국형 미사일 방어의 핵심 무기입니다.

사거리 내 모든 방향을 방어하는 성능을 지녀 한국판 패트리엇으로도 불리는데, 내년까지 실전 배치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공군은 사고 당시 계획 정비를 하던 중 천궁이 비정상적으로 날아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천궁 유도탄은 비정상 상황 발생 시 안전을 위해 스스로 폭발하도록 설계됐다며, 지금까지 인명피해나 물적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공군은 사고조사 본부를 구성해 조작 실수와 기계 오작동, 소프트웨어 오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 김세호
촬영기자 : 진민호
사진제공 : 김순배
영상편집 : 이영훈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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