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북구호단체, 3주 간 북한 방문

미국 대북구호단체, 3주 간 북한 방문

2019.03.19. 오전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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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미국 정부가 미국인의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재검토한다고 밝힌 이후 처음으로 미국의 한 대북 구호 단체가 북한을 방문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 VOA가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미국의 대북구호단체인 CFK 즉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 대표 하이든 린튼의 말을 인용해 CFK가 인도주의 지원 활동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3주간 북한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대북 인도적 지원 활동이 미국인의 북한 여행 금지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것과 관련해 구호 단체와 만나 적절한 대북 지원 보장 방법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FK는 지난해 8월과 9월에도 북한을 방문해 구호 활동을 전개했지만, 11월에는 미국 정부가 북한 방문 허가를 내주지 않아 구호 활동을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북한에서 의료지원 활동을 펼치는 '재미한인 의사협회'도 최근 미국 정부로부터 방북 승인을 받고, 오는 5월 중순 방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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