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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강온 전략...다음 주가 분수령될 듯
북미, 강온 전략...다음 주가 분수령될 듯
Posted : 2019-03-16 16:57
앵커

하노이 결렬 이후 탐색전을 벌이던 북미 양측이 서로를 향해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양측 모두 강경한 메시지를 내놓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대화 가능성을 놓지 않는 강온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 다음 주가 협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노이 결렬 뒤 침묵 끝에 입을 연 북한은 강도 높은 카드를 내밀었습니다.

[최선희 / 북한 외무성 부상(어제) : 명백히 하건대 지금과 같은 미국의 강도적 입장은 사태를 분명 위험하게 만들 것입니다. 우리 최고 지도부가 곧 자기 결심을 명백히 할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적대감과 불신의 분위기를 만들고, 지나치게 많은 요구를 했다며 결렬 책임을 돌렸습니다.

[최선희 / 북한 외무성 부상(어제) : 오직 우리와의 협상에서 그 어떤 결과를 따내서 저들의 정치적 치적으로 만드는 데 이용하려 한다는….]

하지만 위기감을 조성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선 대화에 더 적극적이었고, 두 최고지도자 사이의 개인적인 관계는 여전히 좋고 궁합은 신비할 정도로 훌륭하다고 강조하며 대화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 같은 강온 전략은 상대방 의중을 탐색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는데, 이런 태도는 미국도 마찬가집니다.

각종 인터뷰 등을 통해 북한의 제안은 수용할 수 없다며 '일괄타결'을 강조하면서도 대화는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홍현익 / 세종연구소 외교전략연구실장 : 다시 회담에 나오려면 뭔가 양보하는 쪽으로, 한쪽이 먼저 양보하면 나오겠죠, 당연히. 그런데 둘 다 체면이 상하잖아요. 저는 일종의 협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단지 만나서 하지 않고 서로의 입장을 전달하는 그런 방식으로….]

미국의 반응에 따라, 김정은 위원장의 성명 수위가 결정되고 그에 따라 미국의 후속 대응 역시 결정될 전망입니다.

조만간 김 위원장의 성명 발표가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이 톱다운 방식의 문제 해결을 시사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다음 주가 북미 협상의 방향을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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