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체 핵무장, 공론의 장 열어야...무조건 접을 수 없어"

황교안 "자체 핵무장, 공론의 장 열어야...무조건 접을 수 없어"

2019.03.14. 오후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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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북핵 대응을 위한 자체 핵무장과 관련해 안보에는 설마가 없다는 생각으로 공론의 장을 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주최한 정책 토론회에 서면 축사를 통해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자체 핵무장은 무조건 접어놓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다만, 우리의 자체 핵무장이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라며 폭넓은 국민 여론 수렴이 필요하고, 국제사회와도 함께 고민하면서 풀어가야 할 지난한 과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은 핵을 포기할 의지가 없다는 것을 확인시켰지만, 우리 정부의 과속과 맹신으로 안보는 무너지고, 한미 동맹은 심각하게 훼손됐다면서 문재인 정권에 대한 불안과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황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TV 토론회에서 자체 핵 개발과 전술핵 재배치를 검토해야 한다는 당시 오세훈 후보의 주장에 국제사회에서 논의하기 쉽지 않은 문제라면서 부정적인 뜻을 나타냈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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