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1절 100주년 남북 공동행사 어려워"

北 "3·1절 100주년 남북 공동행사 어려워"

2019.02.21. 오후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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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1절에 개최하려던 남북 공동기념행사가 무산됐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다음 달 1일에 하는 공동 기념행사는 이번에 어렵겠다고 오늘 공식 통보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조명균 통일부 장관 앞으로 보내 시기적으로 공동행사를 준비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고 통일부는 전했습니다.

북한이 공동기념행사를 주저한 것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준비로 여력이 없을 뿐 아니라 임시정부와 관련된 남북 간의 견해차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9월 평양 공동선언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공동으로 기념하기 위해 실무적 방안을 협의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통일부는 공동 기념행사 하나가 시기적 상황상 어렵게 됐다고 전체 공동선언이 이행되지 않는다고 볼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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