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여야 5당 원내대표 회동...여야 이견 여전

국회의장·여야 5당 원내대표 회동...여야 이견 여전

2019.02.19. 오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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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가 공전하고 있는 가운데 조금 전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만나 국회 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5·18 망언 논란 의원들에 대한 징계와 손혜원 의원 국정조사를 비롯한 현안에 대해 민주당과 한국당의 입장 차가 여전해서 꼬인 정국을 풀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어제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은 성과 없이 끝났는데 국회의장이 중재에 나선 오늘은 전망이 어떻습니까?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조금 전인 10시 반쯤 모두 모였습니다.

올해 들어서 공전이 계속되고 있는 국회를 정상화할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인데요,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 차가 워낙 커서 이견을 좁히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의 조건 없는 국회 정상화 동참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5·18 망언 국회의원에 대한 징계와 민생 입법, 권력기관 개혁, 선거제 개편 등은 현안은 정치적 흥정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민주당이 손혜원 의원에 대한 국정조사만이라도 수용해야 국회 정상화에 나설 수 있다는 방침입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 김태우 전 수사관 폭로와 신재민 전 사무관 등 여권 발 논란에 대해 청와대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여당도 뭉개기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은 오늘 오후 2시에 원내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소집한 상태여서 지금 회동에서 곧바로 결과물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경수 지사 1심 판결에 대해 반발하며 2심 재판에 대응하고 있는 민주당은 조금 전에 판결문 분석 결과를 발표하는 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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