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 구의원 폭언 논란에 "욕설 안 했다"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 구의원 폭언 논란에 "욕설 안 했다"

2019.02.18. 오후 2:5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 구의원 폭언 논란에 "욕설 안 했다"
AD

'자유한국당 이학재 국회의원님께 "싸가지없는 XX"에 "어린 노무 XX, 가만 안놔둔다"는 무서운 말을 수차례 들어야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인갑 인천 서구의회 의원이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인천 서구갑)에게 폭언과 욕설을 들었다는 주장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 구의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이 지역 현안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 현장에서 이학재 의원에게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정 구의원은 자신이 주최 측으로부터 발언 기회를 얻어 폐기물 소각장 증설 문제와 시티타워 착공 지연, 수도권매립지 종료 등과 관련한 발언을 하고 난 뒤 이 의원이 자신에게 폭언과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 구의원 폭언 논란에 "욕설 안 했다"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 구의원 폭언 논란에 "욕설 안 했다"

정 구의원은 '나이 어린 것이 죄일까... 국회의원은 기초의원을 함부로 대해도 되는 걸까... 제 역할과 존재 이유를 고민하면서 밤새 단 한숨도 잠을 이룰 수 없었다'며 '도대체 무엇을 잘못했는지 아직도 도저히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학재 의원실 관계자는 17일 연합뉴스에 "정 의원을 따로 불러 발언 내용을 두고 '이건 아니지 않냐'라는 취지로 이야기를 했으나 욕설을 했다고 해 당황스럽다"며 "만약 욕설했다면 행사장에 있었던 사람들이 먼저 문제를 제기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출처 = 정인갑 구의원 페이스북]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