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실종 스텔라데이지호 '블랙박스' 발견"

외교부 "실종 스텔라데이지호 '블랙박스' 발견"

2019.02.18. 오전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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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실종 스텔라데이지호 '블랙박스'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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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의 항해기록저장장치, VDR이 회수됐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스텔라데이지호의 사고 해역에서 심해수색을 하던 미국 오션 인피니티사의 씨베드 컨스트럭터호가 어제 선체 일부인 선교를 발견했고, 인근 해저면에 이탈해 있는 VDR도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VDR은 항해 기록이 담긴 일종의 '블랙박스'로, 사고 원인을 규명할 당시 상황이 담겨있을지 주목됩니다.

스텔라데이지호는 2017년 3월 브라질에서 철광석 26만t을 싣고 출발해 중국으로 항해하던 중 남대서양에서 침몰했고 당시 필리핀 선원 2명이 구조됐지만, 한국인 8명을 포함한 22명이 실종됐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말 심해수색을 위해 오션 인피니티사를 용역업체로 선정했고, 씨베드 컨스트럭터호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현지 시각으로 지난 8일 출항해 14일 사고 해역에 도착한 뒤 자율 무인잠수정을 투입해 수색을 진행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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