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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강 구도' 황교안·오세훈, 본격 레이스...김진태 완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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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2-13 00:11
앵커

주요 후보들이 잇따라 참여를 거부하는 논란 끝에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후보 등록이 마감되면서 본격적인 당권 경쟁 막이 올랐습니다.

황교안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양강 구도 속에 5·18 망언 파문으로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김진태 의원이 완주할 수 있을지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고심을 거듭하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자유한국당의 역주행을 막겠다며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5·18 망언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 파장 등 당이 급격히 우경화되는 모습에 위기감을 느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세훈 / 前 서울시장 : 특정 지역, 특정 이념만을 추종하는 정당으로 추락하는 것만은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과거로 퇴행하는 당의 역주행을 막아냅시다.]

북미 정상회담과 겹친 전당대회 날짜를 미뤄달라며 보이콧을 선언했던 심재철, 정우택, 주호영, 안상수 의원은 끝내 당 대표 도전을 접었습니다.

이로써 2·27 한국당 전당대회는 오세훈 전 시장과 황교안 전 총리의 양강 구도로 재편됐습니다.

공교롭게도 다시 비박·복당파와 친박·잔류파의 대리전 양상입니다.

오 전 시장은 '정치인 박근혜를 극복하자'며 개혁 보수 깃발을 내걸었고,

[오세훈 / 前 서울시장 : TK 정서에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는 것도 모르지 않습니다.]

범 친박계의 결집을 노리면서 투표권을 가진 책임당원이 몰린 영남 지역에 공을 들였던 황교안 전 총리는 현충원 참배와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섰습니다.

[황교안 / 前 국무총리 : 가장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나라가 바로 서는 것입니다. 국민만 보고 국민께서 원하시는 바른 방향으로 나라를 만들어가기 위한 새 걸음을 시작한다는 각오를 다지게 됩니다.]

변수는 김진태 의원을 지지하는 이른바 '태극기 표심'입니다.

황 전 총리가 박근혜 '배신 논란'에 휩싸였고, 오 전 시장이 탄핵을 인정하자며 친박과 선을 그은 상황에서, 김 의원이 얼마나 세력을 모을지가 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 환영합니다. 같이 오셔서 보기 좋게 제대로 한 번 경쟁해 보기를 바랍니다.]

여기에 김 의원이 5·18 공청회 후폭풍으로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만큼, 징계 여부에 따라 당원권이 정지되면 중도 낙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오는 27일 전당대회까지 앞으로 2주,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거물들의 진검승부는 한국당의 미래를 엿볼 가늠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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