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집값 더 안정화 돼야...2월 이후 공정경제 챙길 것"

김수현 "집값 더 안정화 돼야...2월 이후 공정경제 챙길 것"

2019.01.20. 오후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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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올해 처음으로 기자 간담회를 통해 정책 기조를 설명했습니다.

부동산 시장은 추가적인 하락을 통해 더 안정화돼야 한다고 밝혔고, 다음 달까지 혁신성장 행보에 집중한 뒤 공정경제도 제대로 챙기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기자실을 방문한 김수현 정책실장은 문재인 정부가 이제 본격적으로 성과로 평가받는 시기에 들어섰다면서 민생의 엄중함을 강조했습니다.

[김수현 / 청와대 정책실장 : 국민들의 기대가 이미 평가로 바뀐 시점에 들어섰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민생과 민심의 엄중함을 언제나 마음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전공인 부동산 문제에 관해서는 지금의 안정세를 넘어 추가적인 하락을 유도하는 정책 집행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김수현 실장은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꺾였지만 이게 최종적인 기대 수준이 아니라며 집값이 지금보다 더 안정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서민들에게 여전히 집값이 소득보다 너무 높은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집값 안정 정책은 지속적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단독주택 공시가격 급등에 따른 세금 폭탄 우려에 대해서는 집값이 오른 만큼은 반영돼야 한다는 게 국민 공감대라며, 보험료나 기초연금 등 부가적인 영향은 최소한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혜원 의원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서는 목포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가격이 과도하게 오르면 도시 재생 사업 구역으로 선정됐어도 중단되도록 제도가 갖춰져 있다면서 문제가 발생한 곳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고용 부문에서 언제쯤 성과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시기는 언급하지 않고 조기에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혁신적 포용국가를 강조하는 것이 정책의 전환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의 3축이 문 대통령의 머릿속에서 한 번도 지워진 적이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은 연초부터 다음 달까지는 혁신성장에 방점을 두고 그 이후에는 공정경제와 사회안전망 작동도 챙겨나갈 것이라며 균형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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