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 의혹' 손혜원 의원, 민주당 탈당..."SBS 고소"

'투기 의혹' 손혜원 의원, 민주당 탈당..."SBS 고소"

2019.01.20. 오후 2: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의원이 당에 더 이상 부담을 주기 싫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투기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기사를 쓴 SBS를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주영 기자!

손 의원이 오전에 기자회견을 열어서 직접 탈당 입장을 밝혔죠?

[기자]
손혜원 의원은 오늘 오전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당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소속 상임위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도 나오기로 했습니다.

손 의원은 당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더는 당에 누를 끼칠 수 없고, 온 국민을 의미 없는 소모전으로 몰아갈 수는 없다는 생각에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결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검찰 수사를 통해 자신의 투기 의혹이 하나라도 사실로 밝혀진다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관련 의혹을 보도한 SBS와 해당 기자를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추가로 허위 사실을 유포한 다른 언론사와 기자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맹탕 기자회견이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공정한 검찰 수사를 위해 아예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변명과 선동의 기자회견이라며 의원직 사퇴가 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평화당도 남 탓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정의당도 공인으로써 적절한 행위였는지가 본질인데 이를 비껴간 기자회견이었다고 공세에 동참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