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다음 달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환영"

靑 "다음 달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환영"

2019.01.19.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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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가 다음 달쯤 2차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한 데 대해, 청와대는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정부도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다음 달 말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로 정해진 데 대해 청와대가 환영했죠.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오늘 아침 기자들에게 서면으로 청와대 입장을 밝혔는데요.

김 대변인은 북미가 다음 달 말쯤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담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확고히 다지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는데요.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우리 정부도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남북미 세 정상이 합의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관련국과 협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뒤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시기가 발표됐죠.

면담 내용이 관심인데, 이에 관해 청와대가 북미 양측으로부터 설명을 들었습니까?

[기자]
말씀하신 대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한국 시각으로 오늘 새벽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잇따라 만났는데요.

면담 분위기가 어땠는지, 구체적으로 무슨 내용이 오갔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도 김 부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면담의 세부 내용에 대해선 아직 모른다는 게 공식 입장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부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면담 내용을 설명하기 위한 미국 측의 연락은 아직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김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뒤에도 미국 측이 마련한 비공개 일정을 진행할 수 있다며, 그게 끝나면 미국 측으로부터 면담 내용을 설명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지난해 1차 북미 정상회담 논의를 위한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미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가 바로 발표되진 않았어요.

이에 대해 일각에선 북미 양측이 비핵화 관련 이견을 못 좁혔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내놓는데, 청와대 입장은 어떤가요?

[기자]
현재 베트남 하노이나 다낭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상황인데요.

네, 청와대는 이번에 장소 확정이 안 된 게 북미 간 이견 때문이 아니냐는 전망은 '기우'라고 보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미가 2차 정상회담 시기뿐만 아니라, 장소와 의제 등 대부분 사항에서도 접점을 찾았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회담 장소 같은 경우도 두 정상의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는 건데요.

비핵화 조치와 관련해 북미 양국 사이에 부정적 기류가 있지는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와 함께, 2차 북미 정상회담 뒤 이어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선 논의된 바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성사된 만큼, 그 결과에 따라 김 위원장의 답방 시기와 성격을 구체화할 수 있으리라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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