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美 법원, 北에 웜비어 가족 배상 판결문 보내"

VOA "美 법원, 北에 웜비어 가족 배상 판결문 보내"

2019.01.18. 오후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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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억류됐다가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유가족에게 북한이 5억113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한 미국 법원의 판결문이 북한에 송달됐다고 미국의 소리, VOA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VOA는 미국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16일, 평양 외무성으로 DHL을 통해 판결문을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또 수신인은 리용호 외무상이고, 도달 예정 시점은 오는 30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웜비어는 북한에서 17개월 동안 억류됐다가 2017년 6월 의식불명 상태로 석방돼 미국으로 돌아갔지만 엿새 만에 숨졌습니다.

이후 웜비어의 가족이 북한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고, 미국 법원은 북한이 5억113만 달러, 우리 돈으로 5천6백억 원을 배상하라며 유가족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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