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대표, 오늘 '북미협상' 상황 논의

한-중 대표, 오늘 '북미협상' 상황 논의

2019.01.17. 오전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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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한국과 중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서울에서 만납니다.

4차 북중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속도를 내고 있는 북미 협상 상황도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강경화 외교장관은 북미 고위급 회담에서 본격적인 비핵화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가 오늘 서울에서 만납니다.

한국과 중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만나는 건 지난해 10월 이후 석 달 만입니다.

양측은 오늘 협의에서 4차 북중 정상회담 결과와 북미 간 2차 정상회담 추진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합니다.

정상회담 전 이뤄지는 북미 고위급 회담에서는 본격적인 비핵화 논의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북한이 어떤 비핵화 조치를 하고, 그에 대해 미국이 어떤 상응 조치를 내놓을지 등을 논의한다는 겁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이제 북미 협상이 이루어져서, 한미가 조율해온 비핵화 전략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비핵화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강 장관은 또 최근 미국이 대륙간탄도미사일 폐기와 제재 완화를 맞바꾸려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것과 관련해

양측의 공동 목표는 '완전한 비핵화'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양측의 공동의 목표는 계속 확인하고, 서로 간의 공약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북미 간 합의가 이뤄지면 우리와 협의를 거친 합의가 될 것이라며 한미 간 긴밀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미 간 협상과 함께 한중간 대화도 열리면서 북핵 문제 등을 둘러싼 다자 대화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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