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단일 지도체제 유지키로...당 대표·최고위원 분리 선출

한국당, 단일 지도체제 유지키로...당 대표·최고위원 분리 선출

2019.01.14. 오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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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신임 당 대표를 뽑는 자유한국당이 현행 단일 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다음 달 27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는 현행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사무총장은 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에게 의견을 수렴한 결과 다수가 현행 지도체제를 유지하자고 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단일 지도체제는 당 대표가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며 당내 계파 갈등이나 잡음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당헌·당규에는 최고위원회에 여성이 반드시 한 명 포함되는 강제 조항이 있어서 여성 가운데 최다 득표면 4순위에 들지 못해도 최고위원이 됐지만, 당 대표에 여성이 선출되면 이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국당은 지도체제를 포함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원들에게 배포하고, 오는 17일 전국위원회를 거쳐 개정안을 통과시킬 계획입니다.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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