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지지율 3주만에 골든크로스 회복..."신년 기자회견 효과"

文 지지율 3주만에 골든크로스 회복..."신년 기자회견 효과"

2019.01.14. 오전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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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지지율 3주만에 골든크로스 회복..."신년 기자회견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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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3주 만에 긍정 평가가 부정을 다시 앞서며 이른바 '골든 크로스'를 회복했습니다.

지난해 9월 평양 정상회담 이후 2주 연속 지지율 상승은 처음으로, 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과 경제인 초청 간담회 등에 따른 효과로 풀이됩니다.

YTN이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1월 2주 차 주간집계 결과를 보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는 긍정 평가 49.6%, 부정 평가 44.8%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보다 긍정 평가는 3.2% 포인트 오르고 부정 평가는 3.4% 포인트 떨어진 결과로 긍정·부정 평가의 격차도 4.8%, 오차범위 밖으로 벌였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잘한다는 긍정 평가가 59.3%로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60대에서는 잘못한다는 평가가 54.4%로 가장 부정적이었습니다.

특히 20대는 지난주보다 긍정 평가가 8.1% 포인트 상승하며 50%를 넘어서 전반적인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 호남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고, 부산, 대구를 비롯한 영남과 강원지역에서는 부정 평가가 더 많았습니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2주 연속 오르며 8주 만에 40% 선을 회복했고, 자유한국당은 2주 연속 떨어져 23.9%로 내려앉았습니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도 각각 0.2%포인트와 0.4%포인트 올라 각각 6.4%와 9.1%를 기록했습니다.

리얼미터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 온 대통령의 경제 행보가 효과를 나타내면서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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