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선진국 도약, 사회적 대화·타협에 달려 있어"

이해찬 "선진국 도약, 사회적 대화·타협에 달려 있어"

2019.01.13. 오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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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선진국 도약을 위해선 사회적 대화와 타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선거제 개혁과 관련해서는 지금 300명 국회의원 수를 늘리지 않는 게 기본 방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올해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에 가장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사회적 대화와 타협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 사회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길은 사회적 대화와 타협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정부·여당이 국민 삶과 관련된 적지 않은 변화를 만들었지만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다며, 국민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입법 과제로는 소상공인·자영업 기본법과 '유치원 3법'의 조속한 통과를 꼽았습니다.

갈등을 겪고 있는 택시·카풀 문제 등 현안들도 공동체의 지혜를 모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선거제도 개혁 논의와 관련해서는 비례성과 대표성 확대에 동의하면서도, 현재 의원정수를 유지하는 쪽에 무게를 뒀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가능한 한 (국회의원) 300명 정원을 넘지 않는다는 게 기본적인 방향인데, 다른 당들 의견을 들어가면서 협상을 마무리 지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우 전 수사관과 신재민 전 사무관은 조직에 적응을 잘 못 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하고 특검법 발의는 자유한국당이 수렁에 빠지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해찬 대표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 목소리를 외면한 자화자찬에 불과하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만희 /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 무조건 따라오라고 윽박지를 것이 아니라 진지한 반성과 성찰을 통해 본인의 생각과 발언부터 바로 잡고 진심을 담아 상대에게 손을 내밀어야 할 것입니다.]

바른미래당은 이 대표 본인의 구설수부터 기강을 잡아야 할 일이라며, 전 정권에 책임 돌리는 발언을 중단하라고 논평했습니다.

YTN 최기성[choiks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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