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소속의원 전수조사..."단일지도체제 유지"

한국당, 소속의원 전수조사..."단일지도체제 유지"

2019.01.13. 오후 1:3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자유한국당은 논란이 일었던 당 지도부 지도체제와 관련해 소속 의원들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한 결과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잠정 결론짓고 내일 비상대책위원회에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당 핵심관계자는 지난 10일 의원총회에서 지도체제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해 이후 소속 의원 전원을 상대로 단일지도체제와 집단지도체제에 대한 선호도를 물은 결과 6:4의 비율로 단일지도체제가 우세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당은 내일 비상대책위원회에 결과를 보고 한 뒤 소속 의원들에게 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며, 이후 다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의결한 뒤 상임전국위원회에 공식 안건으로 올릴 예정입니다.

지난 10일 의원총회에서는 당 대표의 권한이 상대적으로 강한 현행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할지, 아니면 집단지도체제로 바꿀지 의원들 사이에 격론이 벌어졌지만 결국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현행 단일지도체제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고, 당대표 권한이 강하지만 집단지도체제는 최다 득표 후보가 당 대표가 되고 나머지는 최고위원으로 선출됨에 따라 합의형 체제에 가깝습니다.

김주영[kimjy0810@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