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미래 안보위협 대비에 속도 낸다!

軍, 미래 안보위협 대비에 속도 낸다!

2019.01.13. 오전 05:2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국방부가 밝힌 중기계획의 핵심은 기존의 북한 뿐 아니라 한반도 주변의 잠재적 위협에 대한 대비를 한층 구체화했다는 점입니다.

특히 감시 정찰 자산과 장거리 타격 능력 등을 집중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중국 군용기는 우리의 방공식별구역, KADIZ를 무려 8번이나 침범했습니다.

영공은 아니지만 방공식별구역은 진입하기 전 해당국에 미리 알리는 것이 관례입니다.

중국의 이 같은 행태는 사실상 KADIZ 무력화를 노린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은 최근 항공모함 보유를 공식화하는 등 공격용 전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일 간 레이더 갈등을 집요하게 확산시키는 것도 공격용 전력 증강을 대비하기 위한 명분의 하나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군은 중기계획을 발표했는데, 핵심이 앞으로 있을지 모를 전방위 안보 위협에 대한 대응입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중기계획은 북한 뿐 아니라 한반도 주변의 잠재적 위협까지 범위를 보다 확장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사실 군사력이라는 것은 어느 특정 대상을 대상에만 국한해서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고, 현존 위협과 미래 잠재적 위협을 동시에 대비할 수 있게 유연한 군사력과 운영전략을 구비해야 한다고 봅니다.]

중기계획을 통해 군은 정찰 자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장거리 타격 능력을 키우켜, 대화력전 수행 능력을 2배 이상 끌어 올리기로 했습니다.

또 정밀무기유도도 소요 대비 확보 수준을 지금의 60%에서 80%까지 높이고, 한국형 구축함, 한국형 전투기 등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입니다.

국방부의 이 같은 방침은 강한 군대를 조기에 구축해 미래 안보위협까지 대비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