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회안전망 방점 찍히는 신년 회견...'아픈 질문' 속출 전망

경제·사회안전망 방점 찍히는 신년 회견...'아픈 질문' 속출 전망

2019.01.09. 오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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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취임 후 두 번째로 생방송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 3년 차 구상을 밝힙니다.

문 대통령의 메시지는 경제와 사회안전망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기자들과의 즉석 문답에서 어떤 장면이 펼쳐질지 관심입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립니다.

1시간 40분 정도 진행될 예정으로, 지난해보다 20분 정도 길어졌습니다.

먼저 20분가량, 청와대 본관에서 문 대통령이 집권 3년 차 국정 구상을 밝힙니다.

경제와 사회 안전망 확보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영빈관으로 이동해 내외신 취재진 2백여 명의 질문을 받는데 경제 분야 질문 순서를 맨 앞에 배치했습니다.

지난해처럼 문 대통령이 직접 질문자를 정합니다.

[문재인 / 대통령(지난해 1월 신년 기자회견) : 질문을 하나만 선택해 주시면 좋겠는데요. 하나만 선택해서 다시 한 번 해주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늘어나긴 했지만, 그래도 질문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기자는 20여 명 정도일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 회견에서는 대통령의 시선을 끌기 위해 두 손을 모두 들거나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인형까지 등장하는 등 치열한 시선 끌기 경쟁이 벌어졌습니다.

[성현희 / 전자신문 기자 : 제가 오늘 보라색을 입고 나온 게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습니다.]

지난해 최저임금 인상의 속도 조절 등 노동 정책 후퇴 논란이 제기된 데다가 일자리 만들기에서도 성과를 내지 못한 상황.

대통령 국정 지지도도 지난해만 같지 않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도 숨 고르기를 하고 있어서 더 아픈 질문들이 예상됩니다.

YTN은 문 대통령의 이번 기자회견을 생중계합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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