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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왕선택 / 통일외교 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정은 북한 위원장의 네 번째 중국 방문, 이번 방문은 북미 정상회담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지만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행보일 가능성도 눈여겨 봐야 합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 함께 이번 일정과 전망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왕선택 기자, 우선 중국 방문이 지난해 3월 이후 네 번째 아닙니까? 이번 방문이 좀 예전 방문과 특별히 달라진 게 있습니까?
[기자]
예전에 세 차례 방문했고 네 번째인데 지난해 3월에 베이징을 갔었고 5월에 다롄을 갔었고 6월에 다시 베이징에 갔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보면 열차를 이용을 했는데 열차를 이용한 것 그리고 3박 4일 일정이 된 것, 이것은 3월과 굉장히 똑같습니다.
그다음에 외교, 안보 분야 참모로 구성이 됐다, 수행단이. 그렇게 된 것은 5월에 다롄에 갔을 때와 거의 똑같다. 이렇게 봐야 되고요.
그다음에 이번에 여행 일정이 진행이 되는 와중에 그 여행 일정을 확인해 주는 이런 보도의 특성은 지난해 6월과 비슷하다고 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봐서 남북 정상회담이라든가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해서 중국과 긴밀한 소통을 하는 이런 차원이라는 점에서는 1, 2, 3, 4 모두 똑같습니다, 공통점입니다.
그리고 2018년 상반기처럼 또 정상외교가 잇따라서 벌어지는 상황이 이제 벌어질 것이고 그것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동시에 한반도 정세 격변이 벌어지는 상황 속에서 중국의 존재감이 확인이 되는 그런 점이 좀 특이하다고 볼 수 있는 점이 되겠습니다.
[앵커]
내용과 형식 면에서 이번의 방중과 지난번들의 어떤 방중들과 비교해서 조금씩 미묘한 차이가 있다 이런 설명을 해 주셨는데 그중에 하나가 이번에 6월 방중 때는 전용기를 이용했는데 이번에 특별열차를 이용했거든요.
[기자]
아까 박희천 특파원의 보도 내용도 그런 내용이 있었습니다마는 예를 들어서 공연단의 규모가 굉장히 커서 비행기로 하기보다는 열차가 더 유리하겠다, 그렇게 한다면 이유가 좀 될 텐데 그것보다는 오히려 지금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 조급해하지 않는다라는 메시지가 있는 게 아닌가. 자신감이 좀 표출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좀 해 볼 수가 있고요.
그다음에 열차가 중국을 방문했을 때 중국의 교통통제 시스템이 거의 마비될 정도로 굉장히 큰 상황이 벌어집니다. 그래서 외국의, 특히 북한의 지도자가 중국을 열차로 오는 것은 중국의 입장에서는 굉장한 불편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것은 중국의 환대가 어느 정도 크냐, 이런 것을 확인할 수 있다라는 그런 것도 의미가 좀 있고요.
말하자면 중국의 환대를 가시적으로 확인하는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김정은 위원장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처럼 열차를 선호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해 볼 수가 있고요. 그런 정도로 좀 보는데. 전체적으로 봐서는 지금의 상황에 대해서 크게 보고 길게 본다, 조급해하지 않는다, 이런 메시지가 좀 강하게 표출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크게 보고 길게 본다, 조급해 하지 않는다, 이 메시지가 저는 귀에 들어오는데.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수행단 규모는 예전에 비교해서 많아진 건가요 아니면 단출한 건가요?
[기자]
좀 단출해졌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1차, 3월달에는 그야말로 북한의 수뇌부가 다 갔습니다. 그랬다가 다롄, 5월달 때는 그야말로 지금과 거의 똑같습니다. 박태성 당 부위원장이 간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인원이 똑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차원에서 봤을 때 이번에는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정책 조율이 기본적인 임무다. 그래서 비핵화 문제, 제재 해제 문제 이것이 집중적으로 논의가 될 것이고 평화체제와 관련해서 4자 회담 문제도 논의가 될 수 있겠다, 이렇게 예상을 해 볼 수가 있고요.
[앵커]
박태성 부위원장이 포함된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기자]
박태성 부위원장 문제는 경제 발전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열망이 굉장히 중요하게 반영된 건데 그중에서도 경제 발전 중에서도 자력갱생과 관련한 주제가 있습니다.
자력갱생이라고 하는 것은 경제 발전하려면 돈이 필요하고 돈은 외부에서 끌어오거나 내부에서 만들어내거나 둘 중의 하나죠. 외부에서 끌어오는 것 같은 그야말로 리태용, 리용남 내각 부총리가 담당하는 것이고 자력갱생을 하려면 과학기술이 발달해야 됩니다.
과학기술을 통해서 독자적인 기술을 만들어내서 전 세계에 없는 그런 제품을 만들어서 팔겠다라는 거예요. 거기에서 과학기술 문제를 담당하는 사람이 바로 박태성 당 부위원장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박태성 부위원장이 온 것은 베이징 일정에서 분명히 산업시찰, 특히 4차 산업과 관련된 산업시찰을 하면서 북한의 미래를 구상하고 상상하고 또 중국 쪽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을 점검하겠다, 이런 구상이 발현이 되어 있다 이렇게 봐야 되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사실 이번 방문 이전에 김정은 위원장의 행보 중 가장 직접적인 우리가 들여다볼 수 있는 대목은 신년사 아니겠습니까? 지난 1일 신년사.
그때 언급한 대목인 새로운 길, 또 평화 보장 토대 이런 말이었는데 이번 방중 일정과 맞물려서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기자]
새로운 길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도대체 새로운 길이 뭐냐 했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새로운 길은 쉽게 말해서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을 먼저 하겠지만 미국이 끝끝내 호응하지 않는다면, 북한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새로운 길을 가지 않을 수도 있다, 이렇게 말했는데 그 길은 대체적으로 중국의 협력을 통한 경제 발전이라고 하는 것이 좀 시사가 돼 있습니다.
그것과 관련해서 다른 부분에서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는 다자협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라는 얘기를 했는데 이러한 것들이 지금 시진핑 주석과 심도 깊게 토의할 그런 주제가 되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 같은 전격적인 깜짝 방중, 중국 방문 일정에 대해서 미국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을까요?
[기자]
두 가지 반응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전혀 다른. 하나는 지난해 5월달에 다롄에 갔다 와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게 얘기를 합니다. 중국의 개입으로 북한의 대응이 변화가 돼서 문제가 있다. 그래서 불평을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럴 수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보는데. 다만 1차 방중, 3차 방중 또는 다른 기회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중국의 정상들의 교류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한 적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한 70% 정도는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해 보고 다만 지난해 5월 이후에 트럼프 대통령의 특별한 불만 표명이 있었으니까 이번에도 혹시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 정도로 봐서 그럴 가능성은 30% 정도로 보는 게 좋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시점에서 중국의 역할에 미국은 어느 정도 방점을 찍고 있을까요, 이전과 비교해서?
[기자]
전체적으로는 기본적으로는 북한과 미국의 담판으로 결정이 되기 때문에 모든 기본적인 요소는 북한과 미국의 결정에 달려 있는데. 문제는 북한하고 중국하고 서로 입장이 너무 달라가지고 둘 다 꼼짝 못하는 상황이 지금 벌어지고 있고요.
그 문제를 해결할 중재자 또는 촉진자가 필요합니다. 이 대목에서 한국의 경우에는 촉진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중재를 한다고 흔히 말을 하는데 중재를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왜냐하면 우리는 북한하고도 같은 팀이 돼야 하고 어떤 때는 미국하고도 같은 팀이 돼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중재자를 하려야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앵커]
중재의 방향은 유동적일 수 있다는 뜻이죠?
[기자]
중재라고는 제3자라는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우리는 제3자가 아니기 때문에 중재를 하고 싶어도 못 합니다. 우리는 상황을 더 진전시켜서 문제를 좋은 성과를 얻어내야만 하는 그런 상황이라서 촉진자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런데 중국은 제3자입니다. 중국은 북한에 대해서도 3자이고 남한에 대해서도 3자고 미국에 대해서도 3자입니다. 중재자 역할은 중국만이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촉진자 역할은 한국이 하고 있지만 중재자 역할은 못 하기 때문에 그 역할을 중국이 해낼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 북중 정상회담에서 그런 부분을 발견해낼 수 있다면 그야말로 비핵화의 노력에 선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렇게 해석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앵커]
다음은 이제 내부 상황과 맞물린 질문이 될 것 같은데. 마침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간 상황에서 노영민 주중대사가 청와대 참모진 2기가 오늘 출범하는 것 때문에 한국에 오지 않았습니까? 서울로 들어오는 상황이 됐는데. 현장 대응에 대한 어떤 우려 같은 건 없어도 될까요?
[기자]
노영민 대사가 아무래도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을 것 같아요. 어제 귀국하는 비행기 표를 샀었다는 것 아니에요. 샀었는데 그거를 미루고 하루 미뤄서 오늘 들어왔다는 건데. 아무래도 마음은 무거운 마음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는데. 그런데 문제는 어제가 문제였습니다.
주중대사가 필요한 골든타임은 어제였습니다. 그야말로 주중대사가 그동안 활동을 하면서 중국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를 해야만 김정은 위원장이 어젯밤에 중국을 방문하는 상황을 사전에 협의할 수가 있는 것이죠.
정보를 사전에 파악을 해서 거기에 대한 대응을 미리 다 세워놔야 그래야 여기에서의 동향 파악이라든가 한국 본부에서 판단하는 문제를 제대로 처리할 수가 있는데 그 골든타임은 어제였죠, 오늘이 아니죠. 그래서 어제 그런 것들을 사전에 알고 비행기 표를 하루 연기를 했다고 하니까 기본적인 임무는 수행을 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또 남아 있는 게 있습니다. 대사가 해야 되는 일이. 김정은 위원장이 베이징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돌아가면 중국 외교부한테 가서 도대체 무슨 얘기를 했는지 얘기를 해 주세요라고 얘기를 해야 됩니다.
그럼 중국 외교부에서 이렇게 저렇게 얘기를 했다라고 그런 브리핑을 좀 들어야 됩니다. 이런 거 다 비공식적이고 비공개적으로 하게 되어 있는데 이런 것들을 대사가 좀 해야 되는데 이런 부분은 아무래도 정무공사에게 맡기는 그런 형태가 돼서 아쉬운 점이 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은 일단 넘어가서 좀 그건 다행스러운 점이라고 하겠습니다.
[앵커]
골든타임은 넘겼다, 이렇게 해석하시고...
[기자]
어제 만약에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하는 걸 만약에 몰랐다면 알았는데도 그것을 처리하지 않고 왔다면 이것은 엄청난 공백이 생기게 되어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고요. 또 회담 관련 소식 들어오는 대로 속보로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왕선택 기자와 얘기 나눠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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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왕선택 / 통일외교 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정은 북한 위원장의 네 번째 중국 방문, 이번 방문은 북미 정상회담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지만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행보일 가능성도 눈여겨 봐야 합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 함께 이번 일정과 전망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왕선택 기자, 우선 중국 방문이 지난해 3월 이후 네 번째 아닙니까? 이번 방문이 좀 예전 방문과 특별히 달라진 게 있습니까?
[기자]
예전에 세 차례 방문했고 네 번째인데 지난해 3월에 베이징을 갔었고 5월에 다롄을 갔었고 6월에 다시 베이징에 갔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보면 열차를 이용을 했는데 열차를 이용한 것 그리고 3박 4일 일정이 된 것, 이것은 3월과 굉장히 똑같습니다.
그다음에 외교, 안보 분야 참모로 구성이 됐다, 수행단이. 그렇게 된 것은 5월에 다롄에 갔을 때와 거의 똑같다. 이렇게 봐야 되고요.
그다음에 이번에 여행 일정이 진행이 되는 와중에 그 여행 일정을 확인해 주는 이런 보도의 특성은 지난해 6월과 비슷하다고 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봐서 남북 정상회담이라든가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해서 중국과 긴밀한 소통을 하는 이런 차원이라는 점에서는 1, 2, 3, 4 모두 똑같습니다, 공통점입니다.
그리고 2018년 상반기처럼 또 정상외교가 잇따라서 벌어지는 상황이 이제 벌어질 것이고 그것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동시에 한반도 정세 격변이 벌어지는 상황 속에서 중국의 존재감이 확인이 되는 그런 점이 좀 특이하다고 볼 수 있는 점이 되겠습니다.
[앵커]
내용과 형식 면에서 이번의 방중과 지난번들의 어떤 방중들과 비교해서 조금씩 미묘한 차이가 있다 이런 설명을 해 주셨는데 그중에 하나가 이번에 6월 방중 때는 전용기를 이용했는데 이번에 특별열차를 이용했거든요.
[기자]
아까 박희천 특파원의 보도 내용도 그런 내용이 있었습니다마는 예를 들어서 공연단의 규모가 굉장히 커서 비행기로 하기보다는 열차가 더 유리하겠다, 그렇게 한다면 이유가 좀 될 텐데 그것보다는 오히려 지금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 조급해하지 않는다라는 메시지가 있는 게 아닌가. 자신감이 좀 표출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좀 해 볼 수가 있고요.
그다음에 열차가 중국을 방문했을 때 중국의 교통통제 시스템이 거의 마비될 정도로 굉장히 큰 상황이 벌어집니다. 그래서 외국의, 특히 북한의 지도자가 중국을 열차로 오는 것은 중국의 입장에서는 굉장한 불편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것은 중국의 환대가 어느 정도 크냐, 이런 것을 확인할 수 있다라는 그런 것도 의미가 좀 있고요.
말하자면 중국의 환대를 가시적으로 확인하는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김정은 위원장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처럼 열차를 선호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해 볼 수가 있고요. 그런 정도로 좀 보는데. 전체적으로 봐서는 지금의 상황에 대해서 크게 보고 길게 본다, 조급해하지 않는다, 이런 메시지가 좀 강하게 표출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크게 보고 길게 본다, 조급해 하지 않는다, 이 메시지가 저는 귀에 들어오는데.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수행단 규모는 예전에 비교해서 많아진 건가요 아니면 단출한 건가요?
[기자]
좀 단출해졌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1차, 3월달에는 그야말로 북한의 수뇌부가 다 갔습니다. 그랬다가 다롄, 5월달 때는 그야말로 지금과 거의 똑같습니다. 박태성 당 부위원장이 간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인원이 똑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차원에서 봤을 때 이번에는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정책 조율이 기본적인 임무다. 그래서 비핵화 문제, 제재 해제 문제 이것이 집중적으로 논의가 될 것이고 평화체제와 관련해서 4자 회담 문제도 논의가 될 수 있겠다, 이렇게 예상을 해 볼 수가 있고요.
[앵커]
박태성 부위원장이 포함된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기자]
박태성 부위원장 문제는 경제 발전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열망이 굉장히 중요하게 반영된 건데 그중에서도 경제 발전 중에서도 자력갱생과 관련한 주제가 있습니다.
자력갱생이라고 하는 것은 경제 발전하려면 돈이 필요하고 돈은 외부에서 끌어오거나 내부에서 만들어내거나 둘 중의 하나죠. 외부에서 끌어오는 것 같은 그야말로 리태용, 리용남 내각 부총리가 담당하는 것이고 자력갱생을 하려면 과학기술이 발달해야 됩니다.
과학기술을 통해서 독자적인 기술을 만들어내서 전 세계에 없는 그런 제품을 만들어서 팔겠다라는 거예요. 거기에서 과학기술 문제를 담당하는 사람이 바로 박태성 당 부위원장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박태성 부위원장이 온 것은 베이징 일정에서 분명히 산업시찰, 특히 4차 산업과 관련된 산업시찰을 하면서 북한의 미래를 구상하고 상상하고 또 중국 쪽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을 점검하겠다, 이런 구상이 발현이 되어 있다 이렇게 봐야 되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사실 이번 방문 이전에 김정은 위원장의 행보 중 가장 직접적인 우리가 들여다볼 수 있는 대목은 신년사 아니겠습니까? 지난 1일 신년사.
그때 언급한 대목인 새로운 길, 또 평화 보장 토대 이런 말이었는데 이번 방중 일정과 맞물려서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기자]
새로운 길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도대체 새로운 길이 뭐냐 했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새로운 길은 쉽게 말해서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을 먼저 하겠지만 미국이 끝끝내 호응하지 않는다면, 북한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새로운 길을 가지 않을 수도 있다, 이렇게 말했는데 그 길은 대체적으로 중국의 협력을 통한 경제 발전이라고 하는 것이 좀 시사가 돼 있습니다.
그것과 관련해서 다른 부분에서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는 다자협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라는 얘기를 했는데 이러한 것들이 지금 시진핑 주석과 심도 깊게 토의할 그런 주제가 되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 같은 전격적인 깜짝 방중, 중국 방문 일정에 대해서 미국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을까요?
[기자]
두 가지 반응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전혀 다른. 하나는 지난해 5월달에 다롄에 갔다 와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게 얘기를 합니다. 중국의 개입으로 북한의 대응이 변화가 돼서 문제가 있다. 그래서 불평을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럴 수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보는데. 다만 1차 방중, 3차 방중 또는 다른 기회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중국의 정상들의 교류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한 적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한 70% 정도는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해 보고 다만 지난해 5월 이후에 트럼프 대통령의 특별한 불만 표명이 있었으니까 이번에도 혹시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 정도로 봐서 그럴 가능성은 30% 정도로 보는 게 좋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시점에서 중국의 역할에 미국은 어느 정도 방점을 찍고 있을까요, 이전과 비교해서?
[기자]
전체적으로는 기본적으로는 북한과 미국의 담판으로 결정이 되기 때문에 모든 기본적인 요소는 북한과 미국의 결정에 달려 있는데. 문제는 북한하고 중국하고 서로 입장이 너무 달라가지고 둘 다 꼼짝 못하는 상황이 지금 벌어지고 있고요.
그 문제를 해결할 중재자 또는 촉진자가 필요합니다. 이 대목에서 한국의 경우에는 촉진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중재를 한다고 흔히 말을 하는데 중재를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왜냐하면 우리는 북한하고도 같은 팀이 돼야 하고 어떤 때는 미국하고도 같은 팀이 돼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중재자를 하려야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앵커]
중재의 방향은 유동적일 수 있다는 뜻이죠?
[기자]
중재라고는 제3자라는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우리는 제3자가 아니기 때문에 중재를 하고 싶어도 못 합니다. 우리는 상황을 더 진전시켜서 문제를 좋은 성과를 얻어내야만 하는 그런 상황이라서 촉진자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런데 중국은 제3자입니다. 중국은 북한에 대해서도 3자이고 남한에 대해서도 3자고 미국에 대해서도 3자입니다. 중재자 역할은 중국만이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촉진자 역할은 한국이 하고 있지만 중재자 역할은 못 하기 때문에 그 역할을 중국이 해낼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 북중 정상회담에서 그런 부분을 발견해낼 수 있다면 그야말로 비핵화의 노력에 선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렇게 해석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앵커]
다음은 이제 내부 상황과 맞물린 질문이 될 것 같은데. 마침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간 상황에서 노영민 주중대사가 청와대 참모진 2기가 오늘 출범하는 것 때문에 한국에 오지 않았습니까? 서울로 들어오는 상황이 됐는데. 현장 대응에 대한 어떤 우려 같은 건 없어도 될까요?
[기자]
노영민 대사가 아무래도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을 것 같아요. 어제 귀국하는 비행기 표를 샀었다는 것 아니에요. 샀었는데 그거를 미루고 하루 미뤄서 오늘 들어왔다는 건데. 아무래도 마음은 무거운 마음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는데. 그런데 문제는 어제가 문제였습니다.
주중대사가 필요한 골든타임은 어제였습니다. 그야말로 주중대사가 그동안 활동을 하면서 중국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를 해야만 김정은 위원장이 어젯밤에 중국을 방문하는 상황을 사전에 협의할 수가 있는 것이죠.
정보를 사전에 파악을 해서 거기에 대한 대응을 미리 다 세워놔야 그래야 여기에서의 동향 파악이라든가 한국 본부에서 판단하는 문제를 제대로 처리할 수가 있는데 그 골든타임은 어제였죠, 오늘이 아니죠. 그래서 어제 그런 것들을 사전에 알고 비행기 표를 하루 연기를 했다고 하니까 기본적인 임무는 수행을 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또 남아 있는 게 있습니다. 대사가 해야 되는 일이. 김정은 위원장이 베이징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돌아가면 중국 외교부한테 가서 도대체 무슨 얘기를 했는지 얘기를 해 주세요라고 얘기를 해야 됩니다.
그럼 중국 외교부에서 이렇게 저렇게 얘기를 했다라고 그런 브리핑을 좀 들어야 됩니다. 이런 거 다 비공식적이고 비공개적으로 하게 되어 있는데 이런 것들을 대사가 좀 해야 되는데 이런 부분은 아무래도 정무공사에게 맡기는 그런 형태가 돼서 아쉬운 점이 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은 일단 넘어가서 좀 그건 다행스러운 점이라고 하겠습니다.
[앵커]
골든타임은 넘겼다, 이렇게 해석하시고...
[기자]
어제 만약에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하는 걸 만약에 몰랐다면 알았는데도 그것을 처리하지 않고 왔다면 이것은 엄청난 공백이 생기게 되어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고요. 또 회담 관련 소식 들어오는 대로 속보로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왕선택 기자와 얘기 나눠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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