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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표심 잡아라"...구애도 각양각색
Posted : 2019-01-06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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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이 다음 달 27일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기로 잠정 결정하면서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도 조금씩 바빠지고 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특히 한국당의 핵심 기반인 영남권의 지지를 누가, 얼마나 가져가느냐가 당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당권 주자들의 구애도 각양각색입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해가 밝자마자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들이 대구로 달려갔습니다.

보수의 텃밭에서 열린 신년 인사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심재철 /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2일) : 시장경제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거 올바르게 바로 잡겠습니다.]

심재철, 정우택, 주호영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직·간접적으로 당권 후보에 오른 인사들이 대거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다음 달 27일로 잠정 결정된 전당대회에서 당원과 일반 시민의 투표 비율은 현행대로 7대 3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큽니다.

책임당원이 가장 많은 영남권의 마음을 누가 사로잡느냐가 당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겁니다.

[김성현 / 정치평론가 : 탄핵 이후 패배감과 위기의식에 젖어 있었던 자유 한국당의 영남권 당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구애 방법도 각양각색입니다.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이는 오세훈 전 시장은 돌아온 탕아로 한껏 몸을 낮췄고,

[오세훈 / 前 서울시장 : 박수로 환영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돌아온 탕아 예전에 하던 것 보다 열 배·백배 열심히 해서….]

대구가 지역구인 주호영 의원은 하나로 뭉치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주호영 / 자유한국당 의원 : 총선 앞두고 정말 싸우지 않고 공정하게 하는 일에 제가 가장 앞장서겠습니다.]

영남권이 주목받으면서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등판설도 제기됩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경수 지사에게 아쉽게 패한 데다 원내지도부가 수도권과 충청권으로 채워지며 당내 일부에서는 역할론을 주장하기도 합니다.

[김태호 / 前 경남지사 (지난해 5월) : 저희 당이 왜 어디에서 무슨 문제가 있어서 이런 모양이 되었는지 많이 돌아봤습니다.]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의 표심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겠지만, 자칫 보수 통합과 총선을 앞둔 시점에 차기 당 대표 선출이 지역주의에 기댄 채 진행돼선 안 된다는 우려 섞인 분석도 나옵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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