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첫 확대 경제장관회의 주재...경제 드라이브 박차

문 대통령, 오늘 첫 확대 경제장관회의 주재...경제 드라이브 박차

2018.12.17. 오전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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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취임 후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확대 경제 장관회의를 주재합니다.

청와대는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상황인 만큼 당분간 경제와 민생 문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어서 침체 된 경제를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해법들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확대 경제 장관회의'를 주재합니다.

외교·국방·통일부 장관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부처 장관이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취임한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와의 첫 회동에서 내년 경제 전망과 최저임금제도 보완, 혁신 성장 추진 계획 등을 보고받았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지난 13일) : 2018년 경제 상황과 2019년 경제 전망에 대해서 종합적이고 포괄적으로 전반에 걸쳐서 말씀을 나누셨습니다.]

최저임금제는 최저임금위원회 개편을 통한 시스템 개선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와 자영업자들의 의견도 반영되는 방향으로 위원 구성이 바뀌면 자연스럽게 인상 속도가 조절될 수 있습니다.

또, 시장에서 2%대 중후반을 예상하는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청와대와 여당, 정부는 지난주 전체 예산의 70%인 281조 원을 내년 상반기에 배정하고 일자리와 지역밀착형 SOC 사업 등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이 올해 성공 못 했다고 자평한 일자리 부문 예산은 내년 상반기에 78%가 집행됩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민들은 오래 기다릴만한 그런 여유가 없습니다. 사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적어도 이제 당장 내년부터는 성과를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됩니다.]

혁신 성장 부문에서 성과를 내기 위한 방안도 논의됩니다.

최근 '카카오 카풀' 사례에서 보듯 새로운 사업 영역은 기존 업계를 어떻게 설득하느냐에 초기 성패가 달려 있습니다.

규제 개선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노동계와의 소통을 통해 사회적 대타협, '빅딜'을 이끌 방안을 놓고 대통령과 장관들의 치열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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