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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살생부 발표 초읽기...투톱 '엇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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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12-13 22:17
앵커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이번 주말 현역 의원을 포함한 물갈이 명단을 발표합니다.

살생부 공개를 앞두고 가뜩이나 당이 뒤숭숭한데, 물갈이 시기와 규모를 놓고 당내 '투톱'이 이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 당선 이후 처음 열린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나란히 앉은 김병준 위원장과 나경원 원내대표가 덕담을 주고받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새로운 날이 시작됩니다…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먼저 축하해주신 비상대책위원장님과 위원님들께 감사합니다.]

하지만 임박한 조강특위의 당협위원장 교체 발표를 앞두고 투톱 사이엔 긴장감이 묻어났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인적 청산 대상에 오른 현역 의원이 두 자릿수에 달한다는 소문이 무성합니다.

옛 친박계, 영남 다선 의원이 대거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 속에 비박계의 상징적인 인물도 여럿 포함될 거라는 설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과감한 인적 쇄신 필요성을 거듭 강조합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한국당에서) 나에게 가장 강력하게 요구했던 게 인적 쇄신이잖아요…나중에 할 거 있고, 지금 할 거 있고.]

하지만 경선 과정에서 옛 친박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나경원 원내대표는 대여 투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온도 차를 나타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에너지를 파괴하는 인적 청산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 않느냐…시기적으로, 또 양적으로 너무 지나칠 경우에 대여 투쟁력을 약화하지 않을까 (우려합니다.)]

당내 투톱의 결이 다른 발언에 당협위원장 교체 발표 이후 본격적인 당권 경쟁 국면에서 해묵은 계파 갈등이 불붙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런 점을 우려한 듯 중진 의원과 당권 주자 일부도 현역 물갈이 폭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지도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인적 쇄신 폭이 예상보다 좁으면 대중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싸늘한 시선을 피할 수 없는 만큼 '황금비율'을 둘러싼 한국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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