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KTX 탈선 사고 사과...분명한 쇄신책 마련하라"

문 대통령 "KTX 탈선 사고 사과...분명한 쇄신책 마련하라"

2018.12.10. 오후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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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6주 만에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KTX 탈선 사고가 일상의 안전에 대한 근본적 불신을 안겨줘 국민께 부끄럽다며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분명한 쇄신책을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 발언 듣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8일의 강릉선 KTX 사고는 우리의 일상이 과연 안전한가하는 근본적 불신을 국민에게 줬습니다. 천만다행으로 저속 상태여서 인명 피해가 없었지만,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사고였습니다. 안전권을 국민의 새로운 기본권으로 천명한 정부로서는 참으로 국민들께 송구스럽고 부끄러운 사고입니다. 부상을 당하신 분들과 불편을 겪으신 분들께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우리의 교통 인프라가 해외로 진출하고 있고 더욱 활발한 진출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마당에 민망한 일이기도 합니다. 국토부는 이번 사고뿐만 아니라 최근 크고 작은 철도 사고가 잇따르는 사실을 중시하여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분명한 쇄신대책을 마련해 주기 바랍니다. 혹시라도 승객의 안전보다 기관의 이윤과 성과를 앞세운 결과가 아닌지도 철저히 살펴보기 바랍니다. KTX 강릉선은 개통된지 일년밖에 되지 않은만큼, 노후 시설뿐만 아니라 신설 시설까지도 안전점검을 다시 해야 할 것입니다. 철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고강도의 대책을 주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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