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시간 많지 않아...신속히 국정 성과 내야"

문 대통령 "시간 많지 않아...신속히 국정 성과 내야"

2018.11.21. 오후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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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가 어렵다는 말이 많다며 기존의 경제 성장방법이 한계에 다다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국민이 체감하는 국정 성과를 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 대통령이 국정 과제를 설계한 여러 위원회와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의 위원장들을 초청해 '도시락'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국정과제 위원회와 자문기구 위원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저성장 양극화'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존의 경제 성장론과 방법이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이미 심각해진 경제과 불평등 격차, 그런 것을 다 함께 우려하고 앞으로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경제가 심화할 경우 예상되는 격차의 확대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 대안은 지난 9월 정부가 천명한 '혁신적 포용 국가' 전략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부가 고민하는 '포용적 성장과 지속 가능한 발전, 사람 중심 경제'에 대한 비전은, 한국뿐만 아니라 동시대적이고 전 세계적인 관심사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올해만 해도 제가 아셈, 아세안 관련된 여러 다자회의, 에이펙 회의까지 다녔는데 모든 회의의 중심적 의제는 포용적 성장이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이 '혁신적 포용 국가' 비전을 제대로 성공시킨다면, 전 세계에 제시할 모범과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문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그동안 국정 과제를 설계한 국정과제위원회와 자문기구들이, 이제는 정부와 함께 국정 성과를 만들어내는 '구현자'가 되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집권 3년 차인 내년도 예산은, 문재인 정부의 의지에 따라 예산을 편성하고 사업을 시행하는 첫해라고 표현하며,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국민이 체감하는 국정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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