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휴대전화 시범 사용..."고립감 해소에 도움"

병사 휴대전화 시범 사용..."고립감 해소에 도움"

2018.11.21. 오후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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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오늘 오후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민·군 토론회를 열고 지난 4월부터 시범 시행 중인 일과 이후 병사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중간 점검을 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시범부대 병사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병영 내 고립감 해소는 물론 기존 공중전화나 영상전화보다 통신 비용이 3만 원가량 절감됐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현재까진 군사자료 유출 등 보안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도 휴대전화 사용이 전면 허용되면 고가 휴대 전화 반입에 따른 위화감 조성이나 병사들의 유해 사이트 접속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36개 부대에서 병사들의 개인 휴대전화 사용이 시범 허용되고 있는데, 국방부는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참고해 다음 달 중 전면허용 여부 등 관련 정책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모병제인 미국과 일본, 프랑스 등은 병사 휴대전화를 전면 허용하고 있고, 징병제를 택한 중국과 이스라엘, 러시아 등은 카메라가 장착되지 않은 휴대전화를 일과 이후에만 사용하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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