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정은 연내 답방, 북미 고위급 회담 결과에 달려"

靑 "김정은 연내 답방, 북미 고위급 회담 결과에 달려"

2018.11.20. 오전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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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가능성에 대해 청와대는 북미 고위급 회담의 결과에 따라 일정이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이미 평양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초청해둔 상태이기 때문에 조만간 있을 북미 고위급 회담 이후 북한이 연내 답방 의사를 밝힐 경우 준비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앞서 지난 1일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조기 답방이 틀림없다고 본다며 상황 진전에 따라 다소 변경은 있을 수 있지만, 연내 답방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내년 초로 이야기되고 있지만, 김 위원장의 답방을 꼭 그것과 연결해 생각할 것은 아니라며 남북 간에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도 지난달 김 위원장이 답방하면 한라산을 함께 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성공시키기 위해 연말까지 북한과 미국 사이에서 적극적인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안팎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인 내년에 이뤄지는 편이 남북 정상 간 대화 폭을 넓힐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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