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번째 한·중 정상회담...비핵화 논의 주목

오늘 4번째 한·중 정상회담...비핵화 논의 주목

2018.11.17.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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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시진핑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을 엽니다.

한반도 비핵화의 진전을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북 제재 완화에 대한 의견을 나눌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문 대통령 취임 이후 네 번째 한중 정상회담인데요, 아무래도 북핵 문제가 주로 논의되겠죠?

[기자]
한중 정상 모두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데요, 이를 활용해 오늘 별도로 양국 간 회담을 엽니다.

국제회의 기간에 열리는 회담이라 장시간 진행되진 않겠지만, 밀도 있는 대화가 오고 갈 전망입니다.

관심이 가는 의제는 역시 북핵 문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추진 동향, 김정은 국무위원장 답방 준비 등 최근의 한반도 정세를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앞서 시진핑 주석의 방북 가능성도 거론됐던 만큼 북중 관계 현황도 서로 공유할 전망입니다.

두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진전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텐데요.

문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 이행을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은 그동안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대한 상응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대북 제재 완화를 주장해왔습니다.

문 대통령도 상응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해왔기 때문에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협의될 지 주목됩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대북 제재 완화에 대해 포괄적으로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번 순방 기간 문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일본을 제외한 한반도 주변 4강 정상급 인사를 잇따라 만났습니다.

주요국과의 이번 연쇄 회담이 교착 상태에 빠진 비핵화 문제를 풀 가닥을 잡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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