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현역 절반 물갈이는 전원책 생각일 뿐"

김병준 "현역 절반 물갈이는 전원책 생각일 뿐"

2018.11.14. 오후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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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조직강화특위 위원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의 기자회견을 담담하게 들었다며 한국당 현역 의원의 최소 절반은 물갈이해야 한다는 건 전 변호사의 생각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율을 미리 정해놓고 현역 의원을 교체하는 건 곤란하다며 전 변호사의 주장과 달리 비대위가 제시한 일정으로도 당 쇄신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전권을 전례 없는 권한으로 해석하는 건 모욕이라는 전 변호사의 발언에 대해 왜 모욕인지 모르겠다며 조강특위 인선과 상위조직 지휘 권한까지 부여한 것은 전권을 준 것과 다름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전 변호사가 자신은 김 위원장의 수족이 아니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팔을 잘라내는 심정으로 해촉했다고 말한 것은 그만큼 마음이 무거웠다는 얘기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이 모두가 알만한 사람을 조강특위 위원으로 요구해 갈등의 단초가 됐다는 전 변호사의 발언과 관련해서는 자신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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