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난 김병준 수족 아냐...현역 절반 물갈이해야"

전원책 "난 김병준 수족 아냐...현역 절반 물갈이해야"

2018.11.14. 오후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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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외부위원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가 자신은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의 수족이 아니라며 당 기강 확립은 군사정권에서나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전원책 변호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팔을 자르는 심정으로 전 변호사를 해촉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전 변호사는 특히 혁신을 거부하는 당에 아무런 미련이 없다며 한국당 현역 의원 가운데 적어도 절반은 물갈이해야 하고, 보스 흉내를 낸 사람들도 이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 계획대로 내년 2월 전당대회를 하려면 12월 중순까지 인적 청산을 해야 하는데 이는 어떤 것도 하지 말라는 뜻이라며 자신은 처음부터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 변호사는 김병준 위원장이 전권을 주겠다던 말과 달리 조강특위 외부위원으로 모두가 알만한 사람을 요구했지만, 거부했다며 이것이 갈등의 시작이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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