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친박계 당권 주자들, 조기 전당대회 요구

자유한국당 친박계 당권 주자들, 조기 전당대회 요구

2018.11.13. 오후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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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친박계 당권 주자들이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재건 비상행동'이 주최한 모임에는 심재철과 유기준, 정우택, 조경태, 김진태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등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인사들이 참석해 당내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정우택 의원은 새로운 당 대표를 구심점으로 다음 총선에 이길 수 있는 기반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며 다만 당이 어려울 때 나간 분들은 나서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진태 의원도 올해 혹은 늦어도 내년 1월에는 조기 전당대회를 하자며 엄동설한에 당을 지킨 보수 정통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문수 전 지사는 노무현 정부에서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를 지낸 김 위원장이 한국당 수장인 건 시작부터 잘못됐다면서 당내 갈등을 증폭시킨 '김병준 비대위' 체제를 서둘러 끝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당대회 출마를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모임에 '당 외곽에서 우파 재건과 통합에 뜻을 함께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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