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공중급유기 도착...GP 철거 본격화

사상 첫 공중급유기 도착...GP 철거 본격화

2018.11.12.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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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공군의 작전 반경을 대폭 늘려주는 공중급유기가 우리나라에 도착한 데 이어 DMZ 내 GP 철거도 본격화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을 비난하고 나섰는데, 우리 군은 군사합의 이행을 변함없이 유지할 것이라며 훈련 중단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사상 첫 공중 급유기 A330 MRTT가 김해 공군 기지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공군 관계자들의 환영 속에 공중급유기는 무사히 기지에 안착합니다.

최대 연료 108톤을 실을 수 있는 A330 MRTT는 우리 전투기의 공중작전 시간을 한 시간 이상 늘릴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연례적으로 진행해 온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 대대급 훈련에 대해서는 저희가 연례적으로 실시해 온 방어적 훈련이고 올해도 계속 지속할 예정입니다.]

북한은 우리 군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상대방을 반대하는 군사적 행동을 하면 안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군은 방어적 성격의 예정된 훈련인 만큼 문제가 없다며, 군사합의서 이행을 변함없이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시범 철수 GP의 병력과 장비를 모두 철수 시킨 데 이어 중장비를 동원해 본격적인 GP 철거에 나서면서 이행 의지를 구체화했습니다.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 군사긴장 완화와 대비태세 유지를 둘러싼 군의 고심도 엿보입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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