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연금개혁안 관련 복지부 공무원 2명 휴대전화 감찰"

靑 "연금개혁안 관련 복지부 공무원 2명 휴대전화 감찰"

2018.11.08. 오후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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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보건복지부 공무원 2명으로부터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감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감찰은 최근 복지부가 마련한 국민연금 개혁안이 외부에 유출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민정수석실 소속 특별감찰반이 감찰 활동을 위해 복지부 공무원 두 명에게서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 특별감찰반은 대통령비서실 직제 7조에 따라 설치됐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5급 이상 고위공직자에 대한 감찰 업무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오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은 자료 요구를 위해 복지부 실무자들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고 담당 국장과 과장의 휴대전화를 청와대가 압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같은 당 장제원 의원도 청와대가 무슨 근거로 복지부 직원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하느냐며 폭압이고 폭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자료유출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검색을 해달라면서 동의서를 쓰고 휴대전화를 감찰반에 넘겼다고 들었다며 점심때쯤 바로 돌려받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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