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13일부터 ASEAN·APEC 순방

문재인 대통령, 13일부터 ASEAN·APEC 순방

2018.11.07. 오후 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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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른바 '신 남방 정책'의 파트너인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를 모색합니다.

특히 순방 기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주요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임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 대통령은 먼저 13일부터 16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합니다.

이 기간에 한국·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과 한·중·일 정상이 함께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 또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합니다.

취임 이후 추진해온 '신 남방 정책'의 이행 성과를 설명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면서, 특히 내년 한국·아세안 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특별정상회의를 한국에서 열자고 제안할 방침입니다.

17일부터 18일까지는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9월 선언한 '혁신적 포용 국가' 비전을 설명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포용성 증진 방안에 대해 각국 정상들과 논의할 예정입니다.

[남관표 / 국가안보실 2차장 : 우리 정부의 ‘혁신적 포용 국가 비전'을 국제사회에 제시하는 등 아태 지역 전체의 발전 방향 논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번 순방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역내 국가들의 지지와 협력을 요청하는 데에도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한 주요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도 속속 잡히고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확정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의 만남도 조율 중입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푸틴 대통령과 관련 대화가 오갈지 관심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향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국제 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단단히 다지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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