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쌀 목표 가격 참담...농민 우롱한 처사"

한국당 "쌀 목표 가격 참담...농민 우롱한 처사"

2018.11.07. 오전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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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림축산식품 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정부가 제시한 쌀 목표 가격이 터무니 없이 낮다며 국민을 속이고 농민을 우롱한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 경대수 의원 등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행 18만 8천 원에서 192원만 올린 쌀 목표 가격은 참혹하다며 피폐된 농업 현실을 되살리고 농민 소득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가격 제시를 요구했습니다.

또 취임 전부터 19만 4천원 수준 이상은 돼야 한다던 농림부 장관은 물론 19만 원에서 20만 원 사이가 될 것 같다고 답변한 경제부총리에 이르기까지 정부 당국자 전원이 농민을 기만했다며 대통령의 직접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국회에서 열린 농해수위 전체회의는 쌀 목표 가격에 반발하는 한국당 의원들로 파행을 겪었습니다.

농해수위 여당 간사인 박완주 의원은 정부안이 충분히 만족스럽지 못한 점은 유감이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언급한 것처럼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목표 가격을 여야 논의를 통해 조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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