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정 상설협의체 첫 회의...국회의장·당 대표 회동

여야정 상설협의체 첫 회의...국회의장·당 대표 회동

2018.11.05. 오전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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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모여 국정 상설협의체 첫 회의를 엽니다.

같은 시간 국회에서는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모임을 갖고 각종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오늘 굵직한 회동이 많은데요.

예산국회의 본격적인 시작에 맞춰 여야정 상설협의체가 열린다고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오늘 청와대에서 오찬을 겸해 국정 상설협의체 첫 회의를 엽니다.

지난 8월 회동에서 상설협의체 구성에 합의한 지 두 달여 만입니다.

핵심 의제는 역시 470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될 전망입니다.

문 대통령과 민주당은 '포용 국가·일자리 창출·혁신 성장'을 목표로 대폭 확충한 내년도 예산안을 원만히 처리하는 데 야당이 협조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상설협의체에서 정부의 경제 실정을 지적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특히 '소득 주도 성장' 정책으로 고용과 산업 지표가 나빠지고 민생이 파탄 났다며, 소득 주도 성장 정책의 폐기와 관련 예산 삭감을 문 대통령에게 강력히 촉구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관련해 협조를 요청하는 청와대·여당과 속도 조절론을 내세우고 있는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이 맞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같은 시각, 국회에서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오찬을 겸한 '초월회' 회동을 열고 예산을 포함한 정기국회 각종 현안을 논의합니다.

오늘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바른미래당 손학규, 민주평화당 정동영,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모두 참석할 예정인데요.

민생법안과 예산안 처리 문제, 고용세습 의혹 국정조사와 특별재판부 설치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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