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위 당·정·청 회의...'김&장'도 참석

오늘 고위 당·정·청 회의...'김&장'도 참석

2018.11.04. 오전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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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와 정부, 여당이 오늘 한자리에 모여 새해 예산안과 주요 입법과제 처리 전략을 논의합니다.

교체설이 퍼져있는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정책실장도 참석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월 이후 매달 열기로 한 고위 당·정·청 회의가 이번에는 국회에서 열립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이낙연 국무총리, 장하성 정책실장 등 고위급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합니다.

국회의 본격적인 새해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일자리와 혁신성장, 남북관계 등 핵심 예산을 관철할 전략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1일) : 내년 예산은 민생경제의 활기를 되찾게 만들 활력 예산입니다. 성장잠재력을 높이고 경제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통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이에 맞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단기 일자리와 남북경제협력 예산 등 20조 원을 삭감하겠다고 벼르고 있고, 바른미래당 역시 깐깐한 심사를 예고하고 나서 여느 해처럼 여야 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어제) : 가짜 일자리 예산 8조 원과 핵 폐기 없는 일방적인 대북 퍼주기 5천억 원 등 2019년도 세금 중독 정부 예산 20조 원을 삭감할 방침입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지난 1일) : 특히 공무원 증원, 일자리 안정자금 등 일자리 관련 예산, 효과가 없는 예산에 대한 현미경 심사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주고받기' 식으로 접근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면서 국민의 열망을 실현하자고 설득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회의에는 교체설이 거론되고 있는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지난달만 해도 청와대는 두 사람의 교체설 보도에 대해 강력한 유감이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후임자 검증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하마평까지 나오면서 교체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말이 없다면서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경제정책 기조는 계속돼야 한다고 못 박은 만큼 인사가 있더라도 근본적인 정책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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