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유은혜 결정적 하자 없다"...내일 임명 전망

靑 "유은혜 결정적 하자 없다"...내일 임명 전망

2018.10.01. 오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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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은혜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야당의 계속된 지명 철회 요구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측은 결정적 하자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일 유 후보자를 정식 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유은혜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의 대치는 계속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청문 보고서를 보내달라고 다시 요청했지만, 야당의 입장 변화는 없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회가 진정한 협치를 가질 수있도록 유은혜 후보, 장관만은 꼭 철회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하지만 지명 철회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유 후보자 임명 여부에 대한 질문에 결정적인 결격 사유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8월 발표된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인사 가운데 아직 임명되지 못한 사람은 유 후보자가 유일합니다.

재송부 시한이 끝나면 문 대통령은 유 후보자를 정식 임명할 수 있습니다.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야당의 강력한 반발로 정국 경색이 우려됩니다.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나 새해 예산안 심사 등을 두고 여야가 격돌할 가능성이 큽니다.

야당의 반발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 청와대는 아직 임명 방침을 확정한 것은 아니라며, 결정이 내려지면 설명하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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