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새로운 미래'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3일차 (17)

'평화, 새로운 미래'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3일차 (17)

2018.09.20. 오후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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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찬배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수석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문재인 대통령, 2박 3일 동안 북한을 다녀왔습니다. 첫날 정상회담이 있었고요. 이틀째 역시 회담을 이어갔습니다. 이후에 공동선언을 발표했고 오늘 마지막 날 깜짝 백두산 일정까지 생겨났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제 문재인 대통령은 잠시 뒤에 서울공항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현장에 있는 저희 취재기자 얘기로는 도착을 했답니다. 그러니까 랜딩을 한 겁니다. 화면에는 안 나옵니다만 아마 활주로를 돌아서 이곳 트랩이 있는 쪽으로 이동을 하겠죠. 도착을 했다 라는 소식이 지금 막 들어왔습니다.

[인터뷰]
저 트랩은 2호기 트랩입니다. 1호기는 상당히 높고 크거든요.

[앵커]
사실 우리가 2호기, 2호기 하는데 그게 1호기였어요. 그게 1호기였다가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이었나.

[인터뷰]
전두환 대통령 시기에 도입이 됐고요.

[앵커]
1호기는.

[인터뷰]
네.

[앵커]
1호기는 쓰다가 새로운 공군기, 그러니까 1기를 새로 대한항공에서 임차형식으로 쓰다가 그렇게 하면서 1호기가 2호기가 된 거죠.

[인터뷰]
2호기에 최대의 단점이 거리입니다. 거리가 중거리 정도밖에 못 가는 거죠. 그러니까 베이징 정도. 잘해야 싱가포르 정도 갈 거고요. 그리고 대략 한 40여 명 정도밖에 못 탑니다. 그러니까 저기에 특별수행원단 모두 다 탈 수 없죠.

[앵커]
그러니까 공군2호기는 공군 거예요. 그런데 공군1기는, 그러니까 우리 에어포스원은 대한항공 거죠.

[인터뷰]
필요시에만 공군1호기가 되는 거죠.

[앵커]
그래서 공군1호기를 새로 도입하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찌됐든 2020년에 종료가 된다라고 하니까 그때 새로운 공군1호기가 만들어질 수도 있겠죠.

[앵커]
다시 좀 정리를 해 드리자면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을 갈 때는 공군1호기를 탔는데 삼지연공항 갈 때는 공군2호기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그 2호기를 타고 이제 다시 서울공항으로 이제 조금 전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삼지연공항의 활주로가 짧고 작기 때문에 보잉747기인 공군1호기가 내리기에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지금 화면에 문재인 대통령이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비행기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앵커]
공군2호기가 지금 랜딩을 한 다음에 이쪽으로, 택싱이라고 하죠. 돌아서 이쪽 트랩이 있는 쪽으로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저 정도면 도착했다고 봐야겠죠. 그리고 이후의 일정은 프레스센터로 이동을 해서 귀국보고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귀국 장면 전문가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어쨌든 3차 남북 정상회담을 무사히 마치고 우리 대통령께서 오시는 그 장면인데 아마 또 대통령께서도 한국에, 서울에 도착해서 여러 가지 후속조치들이라든가 또 해야 할 일들이 굉장히 많다는 생각에 한편으로는 기쁜 마음으로 오지만 또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같이 떠안으면서 좀 공항에 도착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이미 정치권에서는 합의내용을 두고 특히 군사 분야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도 있는 것으로 지금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또 정치적으로 어떻게 풀어가야 되느냐 숙제가 많습니다. 지금 북측에서는 아니, 남북 정상이 합의를 했으면 약속을 지켜야 될 거 아니냐라는 볼멘 목소리가 나온 것도 사실이거든요.

그런데 약속을 했지만 우리 체제에서는 이게 여야의 합의를 통해서 국회를 통과해야 되는 과정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그런 숙제를 안고 오는 점도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3시 30분에 삼지연공항에서 출발을 했고요. 거의 2시간 정도 다 돼서 도착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삼지연공항에서 서울로 오는 직항로가 어떻게 될지 이 부분도 많이 관심을 끌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그런데 어차피 평양에서 삼지연 갈 때는 내륙항로를 이용했을 겁니다. 굳이 돌아 나가지 않으니까요.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 내륙 항로로 나와서 돌아왔던 그 디귿자 항로로 왔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요. 또 다른 방안은 백두산에서 남쪽으로 서남쪽으로 내려와서 서해로 나와서 내려왔을 가능성이 있죠.

[앵커]
동해상으로 다시 빠져나온 다음에.

[인터뷰]
그런데 어느 경우든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앵커]
네. 그렇죠. 그러니까 사실은 이번 안에 파일럿이 어느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최초의 처녀비행을 한 거예요, 말하자면.

[인터뷰]
그렇죠.

[앵커]
삼지연공항에서 돌아서 성남공항으로 오는 항로는 아직까지는 없었던 항로이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앵커]
이런 항로가 계속 만들어져야 되는 거죠.

[인터뷰]
그렇게 만들어지면 안 되고 바로 직항로로, 육로로...

[앵커]
그러니까 그 전에 예를 들어서 백두산 관광이 활성화된다면 통일 전에 활성화가 된다는 이제 돌아서 가는.

[인터뷰]
말씀하신 것처럼 군사적인 조치까지 해결돼야만 직항로가 생기기 때문에 백두산 관광이 허용이 된다 하더라 상당히 어떤 디귿자를 이용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앵커]
이제 트랩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1차 방북과 지금과 비교했을 때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고 김대중 대통령 시절과 지금과 비교를 한다면 우리 남측 국민들은 상당히 어느 정도 이 뉴스에 익숙해져 있고 많은 것들을 다시 생각하고 지금이 중요한 것이다라는 그런 생각을 할 겁니다. 하지만 앞서 우리가 저희들이 분석을 했던 것처럼 북측 주민들은 2박 3일의 일정이 대한민국에 대한 새로운, 그들의 표현으로 남조선에 대한 새로운 느낌, 남조선 지도자들에 대한 새로운 인상, 이런 것들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2박 3일 일정을 마치고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곧 트랩을 통해서 내려올 예정입니다. 평양에 도착했을 때 모습은 긴장감이 있었는데요. 오늘은 좀 그것보다는 긴장감이 덜하네요.

[앵커]
다 마무리가 되고 돌아온 거니까요. 이제 저 문이 열리게 되면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김정숙 여사가 모습을 나타내게 됩니다.

[앵커]
다시 한 번 화면은 계속 저 상태로 가니까요, 다시 한 번 남북 정상회담 정리하는 차원에서 지금 먼저 수행원들 그리고 아마 기자들이 급하게 내릴 수도 있습니다. 뒤 문을 통해서. 지금 빨리 송출해야 되기 때문에 백두산 관련된 화면을 빨리 송출하기 위해서 급하게 내리는 모습이 아닐까, 잠깐 생각을 해 봤고요. 이제 공식 수행원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트랩을 내려올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행사 귀국장에는 우리 측 다른 인사들이 와서 기다리고 있죠. 도열을 해서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행사에 가장 큰 하이라이트를 간단하게 몇 가지만 짚어주시겠습니까? 2박 3일의 방북 일정.

[인터뷰]
일단은 부인 네 분께서 양국 정상뿐만 아니라 부인까지 같이 식사를 여러 번 같이 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는 것이 좀 특이할 것이고...

[앵커]
죄송합니다.

지금 아주 간단한 공식 환영행사 이런 건 생략을 한 것 같고요. 수행원들 그리고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으면서 지금 도착한 것 같습니다. 따로 여기에서 공식적인 행사를 갖지는 않을 것 같고요. 프레스센터로 김부겸 장관 그리고 임종석 실장. 이번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었죠.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잘 다녀오셨습니다라는 인사를 받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인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현장음 한번 들어볼까요?

[앵커]
멀리서 잡혀서 아마 자세하게는 들리지 않는 것 같은데 다음 일정에 대해서 간단하게 임종석 실장이 설명을 하는 것 같습니다. 행자부장관과 비서실장이 대통령 지금 부재시에 관련된 내용도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에 대한 설명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산에 오를 때와의 복장과는 조금 달라진 것 같아요.

[인터뷰]
바로 차량으로 탑승 안 하는 모양이네요, 아마?

[앵커]
이동을 한 뒤에 탑승을 해도 하겠죠. 이곳에서 대국민 메시지나 귀국인사를 할 것 같지는 않아 보이네요.

[인터뷰]
건물로 들어가네요, 올 때처럼. 이동을 합니다.

[앵커]
임종석 비서실장이 공항까지 나와서 영접을 했고요. 터미널로 들어가서 차량을 통해서 이동을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일행은 동대문 프레스센터로 곧 이동을 해서 관련된 귀국보고를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
2박 3일간 빡빡한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3차 남북 정상회담 전체적으로 총평을 한번 해 보면 어떨까요?

[인터뷰]
몇 점 주느냐 이런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요. 저는 뭐 A제로는 주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말씀드렸다시피 우리가 기준을 너무 높여놔서 그렇지 남북 합의에서 비핵화의 구체적인 내용을 넣은 건 처음이다. 그리고 그 반응은 폼페이오 장관,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에서도 알 수 있죠. 그리고 저는 더 중요한 게 실질적으로 한국전쟁을 종식시키는 남북한 간의 종전의 세리머니가 있었다. 그리고 백두산 등반으로 상징되는 향후 남북관계의 방향타를 지금 잡았다고 본다 그러면.

[앵커]
거기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하나만 더 질문을 드리죠. 그러니까 우리 정치권, 야권이나 아니면 전문가들이 예상을 했을 때는 그러니까 방북을 하기 전에는 적어도 김정은 위원장의 신고와 관련된 발언, 또는 리스트와 관련된, 핵리스트와 관련된 발언이 있어야 된다. 구두로라도라고 했는데 그 발언을 끌어낸다라는 게 남북 정상회담에서 남측 정상이 김정은 위원장한테 그 단어를 전 세계에 생중계되는 앞에서 그 얘기를 하시죠라고 얘기한다는 게 그게 쉬운 일입니까?

[인터뷰]
그게 약간 오해가 있는데요. 지금 신고만능주의에 어떤 여론이 퍼져 있는데요. 두 가지 쪽이 있습니다. 하나는 신고는 단순 신고가 아니라 신고 사찰까지 포함하는 거기 때문에 포괄적인 큰 틀로 가는 것이고요. 스케줄이죠. 그다음에 실질적인 행동으로 가면 동결, 폐기가 더 먼저입니다. 그러니까 두 라인인 거죠. 그러니까 이 두 라인 쪽에서 이쪽 실질적인 행동 쪽을 김정은 위원장이 선택을 했고 그다음에 신고 쪽도 타임스케줄, 시간표는 이미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시간과 절차랑은 아마 다음번 북미 정상회담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자꾸 신고가 안 됐으니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 신고가 종전선언의 등가물이라는 이야기를 미국에서 한 적도 없고요.

다만 신고가 진정성 있는 비핵화의 출발점이다, 이런 거 했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선택한 건 이쪽 실질적인 비핵화. 영변에 있는 현재 핵의 영구폐기라는 표현으로 강조된 부분으로 가버린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신고 이 부분이 지금 빠져 있기 때문에 미흡한 게 아니고 라인을 다른 라인을 선택한 겁니다. 그러니까 충분히 협의가 가능한 거고. 그러니까 지금 반응이 나오잖아요. 극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다. 협상하겠다.

[앵커]
미국 반응이 아주 좋게 나와요.

[인터뷰]
그다음에 만나겠다. 그러면 폼페이오가 간다는 얘기죠. 그렇기 때문에 상당한 비핵화 부분에서 효과가 있고 그다음에 종전선언에 해당하는 군사적 신뢰가 생겼고 그다음에 남북관계는 지금 백두산이 상징하는 그림이 만들어졌다면 A제로를 안줄 수가 없죠.

[앵커]
관련해서 같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인터뷰]
일단 미국의 일부 언론에서 아쉬운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풍계리핵실험장 폐기라든가 이런 걸 구체적으로 이야기했으면 더좋지 않았겠는가 하는 그런 지적이 있고 또 비핵화와 관련해서 아까 시기, 방법 얘기가 나왔었는데 그런 것들을 좀 더 명확하게 좀 규정했으면 좋겠지 않았느냐, 그런 이야기들도 있는데 그렇지만 그러한 것들은 구두로 김정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이야기들 속에 충분히 담아져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선언에 담기에는 김정은 위원장도 북한 군부라든가 내부적인 역학관계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문서화하는 것은 굉장히 부담이 되었을 겁니다. 또 실제로 그것이 시간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잘 이뤄지지 않을 수가 있는데 그렇다면 최고 지도자가 말을 내뱉은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 북한의 불문율인데 그렇게 해서 미국에 어떤 여러 가지 제재든 압박 때문에 지켜지지 않을 때 김정은 위원장이 거짓말하는 그런 꼴이 되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으로서는 그렇게 서면으로 직접 담기보다는 구두로 문재인 대통령과 비핵화와 관련돼서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아까 짚어준 내용 중에 관심 있게 들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했던 게 신고, 검증, 사찰 이 부분에 이 논리는 미국 측 입장이에요. 그러니까 당신들 있으니까 우리한테 신고하고 우리가 검증하고 우리가 가서 사찰할게. 이거는 북한 입장에서는 우리가 무슨 폐전국입니까? 그런 방식은 안 따르고 말씀을 하신 것처럼 동결하고 우리가 거기에 대해서 앞으로 지금 현재의 핵을 동결하고 그걸 검증을 받겠다. 그러니까 조금 다른 접근법을 북측이 취하려고 하는 것은 보다 본인들이 적극적으로 주체적으로 하는 방법을 택하겠다 그런 얘기잖아요.

[인터뷰]
그런 거죠. 왜냐하면 큰 설계도를 먼저 보여달라는 게 신고 검증이라고 하면요, 이쪽 라인은 그냥 처음부터 핵심적인 부분을 비핵화를 하는 행동으로 나아가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은 미국의 입장에서도 크게 손해보는 게 아닙니다. 종전선언이 체제 보장의 전부도 아니기 때문에 출발점으로서는 충분히 등가물이 됩니다. 이 영변의 핵시설을 정말로 문자 그대로 영구폐기한다고 하면 현재 핵의 전부는 아니핵심적인 부분이 제거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종전선언 정도는 충분히 해줄 수 있는 거죠.

[앵커]
그런데 그 말씀에 어떤 약한 고리라고 생각하는 게 뭐냐하면 그렇다면 북한이 했던 걸 그대로 따르고 믿어야 되느냐.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동창리 핵 폐기 했다, 그러면 미사일시험장 폐쇄했다면 그렇군요, 가서 와서 보십시오. 가서 보고 그러면 오케이 하고 끝날 게 아니라 그렇지 않은 곳. 예를 들어서 남아프리카공화국 같은 경우에는 핵농축우라늄 시설은 작은 것 아니겠습니까? 자기네들 그거 없앴다 그랬어요. 나중에 찾아 보니까 화장실. 공중화장실 지하에서도 나옵니다. 그렇게 몰래 숨겨놓은 건 어떻게 찾아내느냐는 겁니다.

[인터뷰]
그러니까 이건 입구입니다. 이게 끝이 아니고 종전 선언이라는 것과 영변 핵시설의 영구폐기를 맞바꾸는 거지 핵 프로그램 전체가 이게 해결되는 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입구로서는 의미가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전체 설계도를 먼저 넘겨주면 북한의 입장에서는 그 시퀀스 절차를 지켜야 되거든요. 그런데 북한 입장에서는 받은 게 없거든요. 그러니까 현실적인 전체 패키지보다는 스몰패키지를 하나 꺼내서 지금 맞바꾸겠다는 의도를 보이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다시 화면과 함께 설명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시각 성남 서울공항의 모습인데요. 조금 전에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방북 결과를 프레스센터로 이동해서 보고를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정확한 시간 관련해서는 저희들이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고요. 도착 시간이라는 게 유동적이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 성과 보고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이 시각 기자들도 열심히 지금 움직이고 있습니다. 가장 하이라이트는 백두산 관광 관련된 저희들이 사진만 봤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영상은 아직 공개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이 부분도 곧 송출을 하면 잠시 뒤에 들어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들어오는 대로 저희가 또 바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시각 서울공항의 모습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조금 전에 도착해서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방북 성과를 직접 보고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관련된 소식들은 계속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3시 반에 삼지연공항을 출발했고요. 서울공항에 도착한 것은 한 5시 40분 정도, 정확한 시간은 제가 재보지는 않았습니다마는 대략 그렇게 잡았을 때 두 시간 정도 넘게 남짓 걸렸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인터뷰]
그런데 지금 그림으로 보면 지금 동대문플라자까지 차량으로 이동할 것 같네요. 헬기로는 가기는 어려우니까요.

[앵커]
그 부분들은 저희들이 대통령 동선이기 때문에 저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마는.

[인터뷰]
저 차량이 나오길래.

[앵커]
이 정도로만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그거 이야기 안 해도 국민 아실 분들은 아시죠.

[앵커]
2박 3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제 또 한미 하며이 예정돼 있지 않습니까? 결국 공은 미국에 넘어갔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인터뷰]
그런데 이런 게 있습니다. 이미 물밑접촉을 통해서 대강의 내용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 보고를 받았어요. 그런데 그 얘기를 의전상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전달하는 것과 무게감이 다르죠. 그러니까 이번에 한미 정상회담도 또 다른 분수령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요성이 있죠.

[앵커]
지금 문재인 대통령 2박 3일 무사히 마쳤고 앞으로 남은 숙제도 많을 텐데 문재인 대통령의 머릿속에는 어떤 생각들, 어떤 고민들이 남아있을까요?

[인터뷰]
일단은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아마 준비 중일 겁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UN총회, UN 가서 다른 국가들 정상들과도 만나서 이번 정상회담의 결과에 대한 허심탄회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대화를 전달해 주면서 특히 가장 역점을 둘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입니다. 여기에서 아마 중요한 것은 앞에서 여러 차례 말씀 나왔지만 비핵화와 종전선언 또 북한의 비핵화가 어떤 방식으로 될 거냐에 대해서 아마 심도 깊은 논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그 와중에 지금 오스트리아 빈에서 국제원자력기구가 있는 빈에서 실무 접촉이 진행될 것이고 그래서 본격적인 협상, 북미 정상회담 하기 전에 북한과 미국 사이에 본격적인 협상들이 진행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북한에도 보면 우리 못지 않게 핵문제를 연구하는 외교부 관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리용호 외무상 같은 경우는 사실은 국제핵군축 전문가입니다. 그동안 북한의 외교 분야에서 핵문제는 좀 아웃사이드였는데 리용호 외무상은 초급 간부 때부터 핵 문제만 연구해온 핵 문제 전문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김정은 위원장이 리용호를 외무상에 앉히면서 미국 담당, 대미 담당 그리고 핵 외교만을 전담하라고 아예 지시를 내린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리용호 외무상을 필두로 해서 과연 비핵화를 어떻게 할 것인가, 북한이 어떻게 하면 체제도 보장되고 대북제재도 완화를 시키면서 비핵화를 어느 정도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인가에 대해서 아마 북한도 지금 심도 있게 북미 정상회담을 대비해서 논의할 것이고 또 우리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런 3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많은 결과를 갖고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고 또 미국의 관리들을 설득해서 한반도의 평화 번영과 또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해소 이 분야에 대한 좋은 결실이 또 후속 조치를 통해서 이뤄지는 그런 노력들을 아마 구상하느라고 지금 나름대로 책임감하에 어떻게 본다면 어깨도 무겁고 머리도 아마 점점 더 조금 더 복잡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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